가을 분홍빛 물결, 대전 금강로하스산호빛공원

Last Updated :
가을 분홍빛 물결, 대전 금강로하스산호빛공원

가을 분홍빛 물결, 대전 금강로하스산호빛공원

가을이 되면 대전 대덕구 석봉동에 위치한 금강로하스산호빛공원은 분홍빛 억새인 핑크뮬리로 물들어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끕니다. 금강을 따라 조성된 이 공원은 자전거길과 보행길이 잘 구분되어 있어 도심 근교에서 가볍게 산책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말 오후, 맑고 청명한 하늘 아래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은 넉넉한 무료 주차장 덕분에 편리하게 차량을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공원은 대덕구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자리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인근 신탄진 IC와도 가까워 외부 방문객들도 쉽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강과 산책길, 그리고 분홍빛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이 이곳의 큰 매력입니다.

공원에 들어서면 금강철교와 경부고속선이 공원 양옆을 지나가며, 일정한 간격으로 들려오는 기차 소리가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강을 따라 걷다 보면 햇살에 반짝이는 물결과 유유히 날아오르는 철새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핑크뮬리는 미국 중서부가 원산지인 벼과 식물로, 우리말로는 털쥐꼬리새라 불립니다. 9월부터 11월 사이 분홍빛 또는 연보랏빛의 꽃이 피며, 억새와 비슷하지만 색감이 부드럽고 보들보들한 질감이 특징입니다. 바람이 불면 분홍빛 안개가 흩날리듯 물결치는 모습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대전시 하천관리사업소는 금강로하스산호빛공원 금강변에 핑크뮬리 16만 본과 다양한 초화류를 심어 사계절 꽃이 피는 공간으로 가꾸고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핑크뮬리 보호를 위해 출입 제한 구역이 지정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은 이를 준수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합니다. 핑크뮬리의 꽃말은 '고백'으로, 수줍은 사랑을 상징합니다. 분홍빛 물결 속을 걷는 이들은 자연스레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연인들은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가족들은 아이 손을 잡고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됩니다.

또한 공원 곳곳에는 핑크색과 대비되는 하얀색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인생사진을 남기기에 적합합니다. 11월까지 핑크뮬리가 피어 있어 가을의 여유를 만끽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핑크빛으로 물든 강가를 걸으며 마음속에도 작은 고백이 피어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금강로하스산호빛공원은 핑크뮬리뿐만 아니라 평탄한 산책로와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 그리고 화장실과 휴게 공간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올 가을, 늦기 전에 이곳을 방문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 보시길 권합니다.

금강로하스산호빛공원
대전광역시 대덕구 석봉동 779

가을 분홍빛 물결, 대전 금강로하스산호빛공원
가을 분홍빛 물결, 대전 금강로하스산호빛공원
가을 분홍빛 물결, 대전 금강로하스산호빛공원 | 대전진 : https://daejeonzine.com/4618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대전진 © daejeon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