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과학의 만남, 2025 아티언스 대전 현장

예술과 과학의 융합, 2025 아티언스 대전 현장 스케치
가을이 깊어가는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3층에서는 2025년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예술과 과학이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 '2025 아티언스 대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감각과 인식을 창조하는 융복합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대전의 과학도시 정체성을 담아 2011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전시장 입구부터 방문객들은 대형 설치미술 작품에 시선을 빼앗깁니다. 수백에서 수천 개의 빛나는 CD 조각들이 공중에 매달려 거대한 구체를 이루고 있으며, 조명에 따라 무지갯빛으로 반짝이는 이 작품은 과학적 원리와 예술적 상상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결과물입니다.
이번 아티언스 대전의 핵심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 과학자들과 예술가들의 1:1 협업입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대전을 대표하는 연구기관들이 참여해,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창작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기계연구원의 박정호 박사와 김은진 작가는 '기능성 유체 응용'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신호선 박사와 김한비 작가는 '열전현상'을 주제로 협업했습니다. 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민수 박사와 민혜기 작가는 '양자' 과학을 예술로 표현하는 등 첨단 과학 주제들이 예술적 상상력과 만나 관람객들의 감각을 자극하는 작품으로 탄생했습니다.
이 밖에도 '색채과학과 인간의 색 인지', '지하 내시경으로 보는 지하세계', 'MRI로 보는 이미지의 세계' 등 다양한 과학 기술 주제가 예술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전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편,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아티언스 대전과 함께 신라 문화유산에 숨은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APEC 특별전’도 진행 중입니다. 신라의 찬란한 문화유산 속 과학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 특별전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2025 아티언스 대전과 신라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APEC 특별전이 동시에 열리는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번 가을, 새로운 문화 체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 행사명 | 2025 아티언스 대전 |
|---|---|
| 기간 | 2025년 10월 24일(금) ~ 11월 2일(일) |
| 장소 |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3층 특별전시장 |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대전광역시 유성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