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예술이 만나는 대전 미술대전 현장

가을과 예술이 만나는 대전 미술대전 현장
가을의 선선한 바람이 부는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는 제37회 대전광역시 미술대전이 한창이다. 1989년 시작된 이 미술대전은 올해로 37회를 맞이하며 전국에서 출품된 1,239점의 작품 중 엄선된 726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기존의 대전시립미술관이 아닌, 엑스포시민광장 큐브 2층과 3층 전시실에서 진행되어 새로운 공간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시장으로 향하는 길은 둔산대공원을 가로지르는 산책 코스로, 울긋불긋 물든 단풍이 가을 정취를 더한다. 엑스포시민광장 큐브 전시실은 1층부터 3층까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다리가 불편한 방문객도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대전광역시 미술대전은 한국화, 서양화, 공예, 전통미술, 디자인, 서예, 문인화 등 다양한 시각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공모전으로, 다채로운 창의력과 예술성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는 10월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21일까지 5개 파트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파트별 작품 교체로 여러 차례 방문해도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 일정은 다음과 같다:
| 전시 구분 | 기간 | 전시 분야 |
|---|---|---|
| 일반공모전 1-1부전 | 10월 17일~21일 | 한국화, 조소, 공예, 전통미술 |
| 일반공모전 1-2부전 | 10월 25일~29일 | 서양화, 수채화, 판화, 공예, 디자인, 만화 |
| 일반공모전 2-1부전 | 11월 1일~5일 | 서예(한문), 문인화 |
| 일반공모전 2-2부전 | 11월 8일~12일 | 서예(한글), 전각, 서각, 캘리그라피 |
| 초대작가전 3부전 | 11월 17일~21일 | 초대작가 작품 전시 |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작품 교체일에는 관람이 제한되므로 방문 전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엑스포시민광장과 인근 한빛수목원에서 가을 나들이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예술 작품 감상이 더해져 풍성한 추억을 선사한다.
엑스포시민광장 주변은 대전의 문화 중심지로, 이응노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대전예술의전당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이 밀집해 있어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을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대전정원박람회와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려 방문객들의 발길을 끈다.
이번 가을,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펼쳐지는 대전광역시 미술대전은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