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청년 예술가들의 현재를 조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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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청년 예술가들의 현재를 조명하다

대전 청년 예술가들의 현재를 조명하다

대전신세계갤러리에서는 2025년 10월 17일부터 12월 7일까지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역량과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 기획전 〈Rising Artists 2025 젊은대전작가들〉이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전의 청년 인구 증가와 함께 활기를 띠고 있는 도시의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젊은 작가 5인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참여 작가는 김만섭, 남기승, 노형규, 이상균, 한혜수로, 각기 다른 재료와 표현 기법을 통해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해왔다. 이들은 유화, 아크릴, 먹, 석채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며 자신만의 감각과 사유를 작품에 담아내어 대전·충청권 청년 예술가들의 현재를 보여준다.

한혜수 작가는 파도의 움직임을 주제로 평온과 긴장, 밝음과 어둠이 공존하는 감정의 순간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파도의 층위와 색감 변화는 감정의 진폭을 상징하며,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작품 속 흐름을 따라 사유하도록 이끈다.

김만섭 작가는 색채 대비와 콜라주, 몽타주 기법을 통해 내면의 정서를 시각화한다. 그의 작품에서는 색의 충돌과 조화가 공존하며, 인간 감정이 단일하지 않고 복합적인 구조임을 드러낸다.

노형규 작가는 반복적인 그리기 과정을 통해 자아의 흔적과 마주하는 수행적 태도를 보여준다. 화면 속 선과 면의 흔적은 작가의 사유와 시간의 흐름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남기승 작가는 먹을 활용해 대비와 깊이, 고요하면서도 밀도 높은 화면을 완성한다. 농담과 표면의 변화는 사유의 축적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이상균 작가는 물질을 쌓고 정제하는 과정을 통해 화면의 두께감과 균형감을 탐구한다. 그의 작품은 통제와 자율, 질서와 해체 사이에서 형성된 구조로 조용하지만 강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작품 앞에 멈춰 서게 하는 힘을 지닌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매체적 시도와 개별적 조형 언어를 통해 대전 청년 예술의 현재 흐름과 방향성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다. 또한 지역 청년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교류의 장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독창적인 시선과 깊은 사유를 경험하고자 한다면, 대전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Rising Artists 2025 젊은대전작가들〉 전시를 방문해보길 권한다.

전시기간2025년 10월 17일(금) ~ 12월 7일(일)
장소대전신세계 Art&Science 6층 갤러리
입장료1,000원
주소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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