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효문화진흥원에서 배우는 진짜 효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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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효문화진흥원에서 배우는 진짜 효 체험

대전 효문화진흥원 방문기

대전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전국 유일의 효문화진흥원은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 최초로 설립된 효 문화 체험과 교육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2012년 정부의 전국 입지 공모에서 대전이 선정되어 대전시청 출연기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최근 대전서구가족센터와 연계한 효체험 프로그램에 두 자녀와 함께 참여하는 가족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도시락 제공과 함께 효문화진흥원에서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5세 이상만 신청 가능하므로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은 신청 시 참고가 필요합니다.

효문화진흥원 내부와 전시

효문화진흥원 주차장 입구에는 송강 정철의 훈민가가 새겨진 큰 비석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비석에는 "어버이 살아신 제 섬길 일은 다 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닯다 어이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이 이뿐인가 하노라"라는 효의 가르침이 적혀 있습니다.

지하 1층에는 공연장으로 활용되는 대강당이 있으며, 지상 1층에는 버스 정류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2~3층 전시체험관에서는 4월 7일부터 5월 3일까지 조성돈 작가의 사진전이 진행 중입니다. 이처럼 효문화진흥원은 체험뿐 아니라 문화 공간으로서도 방문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효의 역사와 교육

지상 1층 로비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효예절 선생님의 안내로 효문화진흥원의 역사와 설립 취지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약용 선생이 자식에게 전하는 효에 관한 편지와 1974년 1월 22일 부친과 함께 동사한 정재수 군의 효행 이야기를 영화로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정재수 군의 효행 일화는 눈 쌓인 고갯길에서 부자가 함께 동사한 모습으로, 아버지의 몸에 아이의 외투가 덮여 있고 아이가 아버지를 꼭 껴안고 있던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당시 술에 취한 아버지를 살리려다 지쳐 잠들어 결국 함께 세상을 떠난 효행의 표본으로 전해집니다.

효예절 선생님은 과거에는 자녀가 부모를 위해 손가락을 단지해 피를 내어 먹이거나 목숨을 바치는 일이 효의 모범으로 여겨졌으나, 현대에는 오히려 불효로 간주되므로 자녀들이 자신의 몸을 훼손하며 효를 행하는 일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공간

복주머니에 부모님께 전하고 싶은 소원을 적는 코너에서는 아이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참여했습니다. 5세인 둘째는 그림을 그렸고, 첫째는 "아빠 엄마 사랑해요"라는 글귀를 적으며 효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효예절 선생님은 최근 효의 바른 예시로 부모님께 하루 있었던 일을 알리는 것, 외출 시 행선지를 알리고 귀가 시 얼굴을 보여드리는 것 등을 소개하며, "오늘은 어디로 가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돌아왔습니다. 얼굴을 뵙겠습니다."와 같은 일상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전 교육 후에는 효작은도서관에서 효 관련 서적을 읽거나 효문화진흥원의 마스코트인 까미(까치), 양이(양), 무치(곰치) 거대 조형 인형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비즈 공예 체험을 기다렸습니다. 2층 디지털 실감 영상관에서는 물고기 잡기 활동과 벽 누르는 모양대로 튀어나오는 체험 등 다양한 오감 체험이 진행되어 아이들의 흥미를 끌었습니다.

오후 예절 교육과 다례 체험

오후에는 한복 모양의 열쇠고리에 자개 비즈와 네일 스티커를 붙이는 체험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한복을 입고 다례 순서와 남녀 큰절 및 작은절 예절을 배우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예절 종류동작 순서
남자 큰절 (배례)공수하고 선다 → 왼무릎 → 오른무릎 순으로 꿇는다 → 두 손 바닥에 짚고 이마를 손등 가까이 깊이 숙인다 → 잠시 머문 뒤 오른무릎 → 왼무릎 순으로 일어난다
남자 평절 (작은절)공수하고 선다 → 허리를 약 45도 숙인다 → 잠시 멈췄다가 일어난다
여자 큰절 (배례)공수하고 선다 → 오른무릎 → 왼무릎 순으로 꿇는다 → 손을 바닥에 짚고 이마를 손등 가까이 깊이 숙인다 → 잠시 머문 뒤 왼무릎 → 오른무릎 순으로 일어난다
여자 평절 (작은절)공수하고 선다 → 무릎 꿇고 앉은 상태에서 상체를 앞으로 살짝 숙인다 → 다시 일어난다

남자는 왼손이 위이며 왼무릎부터 꿇고, 여자는 오른손이 위이며 오른무릎부터 꿇는 점이 특징입니다. 아이들은 서로 손과 무릎 위치를 맞추려 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차 문화 강연과 마무리

마지막으로 차에 대한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차에는 카페인, 비타민, 테아닌, 카테킨 등 항노화와 소화, 이뇨 작용에 좋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두 남매는 차를 직접 따라보며 예절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처럼 효문화진흥원은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예절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 유일의 효 전문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효문화진흥원 위치

대전광역시 중구 뿌리공원로 45 한국효문화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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