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원도서관서 펼쳐진 여름밤 과학마술쇼

가수원도서관, 여름밤 과학마술쇼로 변신
책 읽는 공간으로 익숙한 가수원도서관이 여름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과학 공연장으로 새롭게 변모했습니다. 대전 서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주민들이 가까운 도서관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서구 도서관 야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화와 과학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사이언스 매직쇼, 마술과 과학의 만남
지난 8월 5일 가수원도서관 5층 시청각실에서는 ‘여름밤의 사이언스 매직쇼’가 개최되었습니다.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초·중등 자녀를 둔 가족 70여 명이 참여해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한 실내에서 즐겁게 보냈습니다.
이 공연은 마술과 과학 실험을 결합한 형태로, 불과 연기, 공기, 액체, 드라이아이스를 활용한 다양한 실험이 펼쳐졌습니다. 마술처럼 신비로운 장면 뒤에 숨겨진 과학 원리를 관객과 함께 탐구하는 과정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책과 공연이 어우러진 도서관의 특별한 밤
입구에서는 관람객에게 과학, 수학, 환경, 이야기책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무료로 나누어 주어 아이들이 공연 전부터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아이들은 책장을 넘기며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무대에 시선을 고정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공연 시작 전에는 생활 속 소리를 듣고 맞히는 퀴즈가 진행되어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타자기, 세탁기, 도어락, 넷플릭스 시작음 등 익숙한 소리를 색다르게 경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관객 참여로 더욱 생동감 넘친 공연
사이언스 매직쇼는 관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공연으로,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마술 도구가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일부 어린이들은 무대에 올라 직접 실험을 돕고 마술 도구를 받으며 공연에 활기를 더했습니다.
과학 원리를 체험하는 다양한 실험
- 공중 부양하는 기타: 손을 대지 않은 기타가 공중에서 춤추듯 움직이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 정전기 실험: 은박 접시가 둥근 금속 구체 위에서 사방으로 튀어 오르며 같은 전기를 띤 물체가 서로 밀어내는 성질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휴대전화 계산기 마술: 관객이 무작위로 불러준 숫자를 계산기에 입력한 후 눈을 감고 눌렀는데, 결과에는 공연 날짜와 시간이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 재스트로 착시: 똑같은 크기의 도형이 다르게 보이는 착시 현상을 통해 눈으로 보는 것과 실제가 다를 수 있음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코끼리 치약 실험: 과산화수소와 주방세제를 이용해 거품이 산처럼 솟아오르는 모습을 생생하게 관찰했습니다.
- 액체질소 구름 실험: 액체질소와 뜨거운 물의 반응으로 하얀 구름이 무대 위를 가득 채우고 객석까지 퍼져나가며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안전과 즐거움을 함께한 과학 공연
액체질소 실험은 전문가의 안전한 진행 아래 이루어졌으며, 어린이들은 멀리서 현상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안전을 확보했습니다. 공연 내내 아이들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며 과학에 대한 흥미와 가족 간의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습니다.
가수원도서관, 문화와 과학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이번 사이언스 매직쇼는 마술의 신비로움과 과학의 원리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가수원도서관은 책을 읽고 빌리는 공간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웃고 배우며 추억을 쌓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대전 서구 도서관은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과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