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지미 대축제, 주민 화합의 장으로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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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지미 대축제, 주민 화합의 장으로 빛나다

지난 9월 12일, 대전 서구청 광장이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모했습니다. 바로 ‘제2회 둔지미 대축제’가 개최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행사는 둔산1·2동 주민자치회가 주최하고 둔지미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여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서구청 인근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둔지미 대축제’라는 대형 아치가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행사장 내부는 서구청과 서구의회 사이 광장을 중심으로 무대와 천막, 다양한 체험 공간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멀리서도 많은 주민들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공연을 관람하거나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활기찬 지역 축제의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행사장 중앙에는 대형 무대가 설치되어 오전 10시 30분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11시 개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주민자치센터 공연, 레크리에이션, 초청공연 등이 이어졌으며, 특히 정오 무렵에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무대 앞에 모여 공연과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무대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20여 개의 부스와 체험 공간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프리마켓, VR체험, 붓글씨 체험, 전통놀이, 캐리커처, 행운의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축제장을 한 바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스포츠 체험 공간에서는 축구 체험, 대형 축구 다트, 공 던지기 놀이시설 등 직접 몸을 움직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부모와 함께 축제를 찾은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에서 이번 축제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프리마켓에서는 의류와 생활용품 등을 구경할 수 있었으며, 사랑의 팝콘 나눔, 행운의 룰렛 이벤트 등 주민들이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멈추게 했습니다.

먹거리 역시 축제의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푸드트럭과 둔지미 먹거리 장터에서는 부침개, 족발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었으며, 점심시간에는 테이블 곳곳에서 음식을 나누며 즐기는 주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공연 관람 중 출출할 때 먹거리를 즐기고 다시 체험 부스를 둘러보는 등 행사장 전체가 하나의 큰 동네잔치처럼 느껴졌습니다.

오후에는 ‘둔지미 가요제’가 진행되어 총 12팀이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쳤습니다. 가요제 이후에는 초청공연, 시상식, 경품 추첨 및 폐회식이 이어져 알찬 일정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주민들이 단순 관람자가 아닌 무대의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라는 의미를 더욱 깊게 했습니다.

짧은 시간 현장을 둘러본 결과, 이번 둔지미 대축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화려한 프로그램보다도 동네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체험 공간에서 활발히 뛰어놀고, 어르신들은 무대 공연을 관람하며 박수를 보내고, 가족과 이웃들은 테이블에 둘러앉아 음식을 나누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따뜻한 공동체의 정을 느끼게 했습니다.

멀리 떠나야만 특별한 축제를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생활하는 동네 한가운데서도 이웃과 만나고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된 둔산! 행복한 우리 동네’라는 행사 문구처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어울린 제2회 둔지미 대축제는 일상적인 서구청 광장을 하루 동안 주민들의 웃음과 음악으로 가득 채운 특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내년에도 다시 둔지미 대축제가 개최된다면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우리 동네 축제를 직접 즐겨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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