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서트레일 예술 쉼터 체험기

동서트레일, 한반도 동서 횡단 숲길
동서트레일은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총 849km 길이의 숲길로, 산림청이 2023년부터 조성해 왔으며 올해 9월부터 일부 구간을 개방했습니다. 이 트레일은 서쪽 충남 태안 해안에서 시작해 대전, 충남, 세종, 충북을 거쳐 경북 울진까지 이어집니다. 숲길과 야영장을 중심으로 설계되어, 여행자들은 배낭에 텐트와 침낭을 메고 자연 속을 걷는 배낭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전 구간,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길
대전광역시를 지나는 동서트레일 구간은 20구간부터 22구간까지 총 3개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구간은 봉산동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해 문평동, 신탄진동을 거쳐 대청물문화관과 미호동 삼정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14.7km 구간으로, 잘 정비된 길 덕분에 편안한 산책이 가능합니다.
21구간은 삼정생태공원에서 시작해 계족산황톳길을 따라 산길을 오르며 계족산성을 지나 대청호자연생태관까지 20.6km를 걷는 코스입니다. 특히 계족산황톳길은 대한민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명소로, 많은 트레커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2구간은 대청호자연생태관에서 주산동과 신상동 인공습지를 지나 대청호반을 따라 도로와 수변 데크길을 걷는 19.4km 구간으로, 대청호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며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대전 동서트레일 22구간, 예술과 휴식의 공간
특히 22구간 주산동 부근에는 동서트레일을 걷는 이들이 잠시 머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모네갤러리 카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카페는 숲길과 산길을 걷는 트레커들에게 커피와 화덕피자를 제공하며, 갤러리 공간에서는 대전에서 활동하는 화가 나진기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카페 야외 마당은 넓은 공간으로,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이벤트 무대와 겨울철 모닥불 공간으로도 활용되며, 자연 속에서 예술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쉼터입니다.
갤러리 내부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창밖으로는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ㄱ자 형태의 건물 구조 덕분에 별도의 공간에서도 조용히 작품을 감상하며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루프탑에서는 대청호와 주변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동서트레일,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소
동서트레일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 구간은 숲길과 산길을 걷는 트레커들이 무거운 배낭을 내려놓고, 모네갤러리 카페에서 예술 작품과 대청호의 풍경을 감상하며 재충전할 수 있는 소중한 쉼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