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그림에 담긴 건강수칙

어린이와 청소년이 그린 알레르기질환
제4회 대전광역시 아토피·천식 그림 공모전 전시회가 2026년 10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6일간 대전광역시청 1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대전광역시와 대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 센터가 마련한 이번 전시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생각한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 방법을 시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하는 자리였다.
전시는 아토피피부염과 천식처럼 이름은 익숙하지만 예방과 관리 방법을 정확히 알기 어려울 수 있는 질환을 그림과 이야기로 풀어냈다. 전문적인 설명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직접 고민하고 표현한 작품을 통해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었다.
건강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어린이의 눈높이로 바꿔 시민에게 전달했다는 점에서 공공 전시의 의미가 뚜렷했다. 시청을 방문한 시민이 별도의 관람료 없이 전시를 접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도 눈에 띄었다.
전시 일정과 장소
| 전시명 | 제4회 대전광역시 아토피·천식 그림 공모전 전시회 |
|---|---|
| 전시 기간 | 2026년 10월 8일에서 10월 13일까지 |
| 전시 장소 | 대전광역시청 1층 전시실 |
| 관람 시간 |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
| 관람료 | 무료 |
| 소재지 |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로 100 |
전시 규모는 시청을 찾은 시민이 잠시 들러 작품을 차분히 살펴볼 수 있는 정도로 꾸려졌다. 시청 1층이라는 접근하기 쉬운 공간을 활용해 아토피와 천식의 예방·관리 필요성을 일상 가까이에서 접하도록 한 구성이다.
밝은 캐릭터로 문을 연 전시
전시실 앞에는 밝은 색감의 캐릭터와 전시 안내물이 배치돼 관람객을 맞았다. 질환과 건강을 다루는 전시가 어렵고 딱딱할 수 있다는 인상을 덜어내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한 그림 공모전의 성격을 입구부터 분명하게 보여줬다.
전시실 앞쪽에는 대전광역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 센터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아토피피부염과 천식에 관한 예방·관리 자료를 함께 접할 수 있어 그림을 감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전시 주제를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실 안쪽에는 공모전 전시회와 시상식을 알리는 포토존이 설치됐다. 안내 공간과 포토존, 출품작 전시가 차례로 이어지면서 공모전의 취지와 결과를 한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226점 가운데 선정된 우수작 40점
이번 공모전은 2026년 6월부터 7월까지 진행됐으며 유치부와 초등부, 중·고등부 학생들이 참여했다. 접수 작품은 모두 226점이었고, 이 가운데 선정된 우수작 40점이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작품들은 전시실 벽면을 따라 이어졌다. 모두 아토피와 천식의 예방·관리라는 공통 주제를 다뤘지만 색채와 구성, 글과 그림을 결합하는 방식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한 내용을 그림과 문장으로 정리한 작품이 있는가 하면, 캐릭터와 이야기를 활용해 주제를 친근하게 표현한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같은 주제를 놓고도 유치부부터 중·고등부까지 서로 다른 연령대의 시선과 표현이 이어졌다는 점이 전시의 흐름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비슷한 메시지를 단순히 반복하기보다 참여자마다 건강 문제를 이해하고 전달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려운 건강 주제를 생활의 언어로
전시 작품에는 색연필과 사인펜 등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익숙한 재료가 사용됐다. 손으로 직접 쓴 문구와 그림이 함께 배치돼 또래에게 건강 수칙을 설명하는 듯한 인상을 전했다. 알레르기질환 관리라는 표현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작품들은 생활 속 행동과 상황을 활용해 주제를 비교적 쉽게 풀어냈다.
아토피와 천식의 예방·관리를 직접적으로 표현한 작품에는 건강한 생활습관과 주변 환경을 관리하는 모습 등 참여 학생들이 생각한 여러 방법이 담겼다. 작품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면 어린이와 청소년이 건강 문제를 어떤 장면과 언어로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알레르기질환을 자연스럽게 알아보고, 완성된 결과물을 통해 시민에게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전달한다는 공모전의 취지도 전시장 전반에 반영됐다. 그림은 질환에 관한 정보를 어렵게 늘어놓기보다 시민이 주제를 한눈에 이해하고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돕는 매개가 됐다.
시민에게 열린 공공 보건 전시
대전광역시와 대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 센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알리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직접 생각한 예방·관리 방법을 시민들과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다. 우수작 공개와 예방·관리 자료 제공을 한 공간에 담아 교육과 시민 참여를 연결했다.
특히 대전광역시청 1층 전시실을 무료로 개방해 시청 방문객이 부담 없이 작품을 관람하도록 한 점은 시민 친화적인 전시 취지와 맞닿았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따라 이동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시선으로 표현된 건강 메시지를 차분히 접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질환을 어렵게 설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그림과 이야기로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전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참여 결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공공 공간에서 건강에 관한 관심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제4회 대전광역시 아토피·천식 그림 공모전 전시회는 2026년 10월 13일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전시 기간 동안 공개된 40점의 우수작은 아토피와 천식이라는 건강 주제를 다양한 색과 구성, 이야기로 보여주며 시민들이 알레르기질환 예방과 관리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생각하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