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시를 채운 책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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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도시를 채운 책의 향연

책으로 피어난 과학도시 대전

책과 과학, 문화가 어우러진 ‘2026 대전 북페어’가 2026년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대전 유성구 엑스포기념관 2층에서 열렸다. 궂은 날씨에도 많은 시민이 행사장을 찾아 책을 살펴보고 강연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번 행사는 ‘책으로 피어나는 과학도시 대전’을 주제로 마련됐다. 책을 읽고 구매하는 전통적인 북페어의 역할에 과학기술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을 더해, 시민들이 독서의 가치를 여러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행사장에는 작가와 독립출판사, 지역서점이 참여한 책방 부스가 들어섰다. 정재승 교수와 궤도, 연해, 우주먼지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가 참여하는 강연도 마련돼 책과 과학을 연결하는 폭넓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새로운 책을 만나는 도서 큐레이션

행사장에서 먼저 눈길을 끈 공간은 도서 큐레이션 전시였다. 대전 북페어에 참여한 작가와 독립출판사, 책방이 직접 선정한 책을 한자리에서 소개했다.

전시된 책에는 선정자의 취향과 시선이 고스란히 담겼다. 관람객들은 평소 접하지 못했던 도서를 발견하며 익숙한 독서 영역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 같은 주제를 다룬 책이라도 고른 사람에 따라 구성이 달라지는 만큼, 전시 공간에서는 서로 다른 독서 취향을 비교해 보는 모습이 이어졌다.

도서 큐레이션은 이미 알려진 책을 다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와 새로운 책을 연결하는 안내판 역할을 했다. 관람객들은 진열된 책의 표지와 소개 내용을 천천히 살펴보며 자신에게 맞는 책을 찾았다.

독서에 기술을 더한 체험 공간

2026 대전 북페어는 책을 읽고 구매하는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체험을 더했다. 행사장에서는 AI를 활용한 도서 추천과 바둑 체험, 3D펜 책갈피 만들기, 북 팩토리 실험실 체험 등이 운영됐다.

  • AI 도서 추천 기술을 활용해 책을 탐색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 바둑 체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사고의 즐거움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 3D펜 책갈피 만들기 독서에 활용할 수 있는 책갈피를 직접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 북 팩토리 실험실 책과 체험을 결합한 색다른 활동을 선보였다.

과학도시 대전이라는 주제에 맞춰 새로운 기술과 독서를 접목한 프로그램이 행사 전반에 배치됐다. 책을 매개로 과학과 기술을 어렵지 않게 접하도록 구성해 어린 관람객부터 성인까지 각자의 관심에 따라 참여할 수 있었다.

개성이 살아 있는 부스존

부스존에는 대전의 작가와 출판사, 독립책방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부스마다 다루는 책과 전시 방식, 분위기가 달라 관람객들은 공간을 차례로 둘러보며 다양한 출판물을 만났다.

대형 서점에서 쉽게 마주하기 어려운 독립출판물도 소개됐다. 작가와 책방 운영자가 직접 고른 책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어, 책을 만든 사람과 읽는 사람이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는 북페어의 특성이 두드러졌다.

각기 다른 개성과 취향을 품은 부스는 관람객이 새로운 독서 취향을 발견하는 통로가 됐다. 방문객들은 책장을 넘겨보거나 진열된 출판물을 비교하며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골랐고, 부스마다 이어지는 서로 다른 구성은 행사장을 둘러보는 재미를 더했다.

강연과 마술이 만든 문화 무대

행사장 중앙에서는 여러 강연이 진행됐다. 그중 일루셔너블 크루의 강연은 마술 공연과 작가의 재치 있는 설명을 결합한 구성으로 펼쳐졌다.

책 중심의 행사에 공연 요소가 더해지면서 관람객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무대로 모였다. 마술과 이야기가 교차하는 진행은 강연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관람객들은 색다른 형식의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경험했다.

이처럼 2026 대전 북페어는 도서 전시와 판매뿐 아니라 작가 강연, 참여형 체험, 공연을 한 공간에 담았다. 책을 조용히 읽는 활동에 머물지 않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만들며 무대를 관람하는 과정까지 독서문화의 범위를 넓혔다.

시민과 책을 잇는 대전 북페어

이번 북페어에서는 작가와 독자가 만나고, 지역서점과 독립출판사가 각자의 책을 소개했다. 관람객은 개성 있는 출판물을 살펴보는 동시에 과학기술을 활용한 체험과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2026 대전 북페어는 과학도시 대전의 특성과 독서문화를 연결해 시민이 책을 보다 친근하게 경험하도록 한 행사였다. 다양한 주체가 한자리에 모이면서 책을 고르는 즐거움과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는 재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경험이 함께 펼쳐졌다.

행사가 열린 엑스포기념관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대로 480에 자리한다. 이틀 동안 이 공간은 책과 과학, 문화가 만나는 장소로 채워졌으며,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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