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펼쳐진 VR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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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펼쳐진 VR세계

대전 중구 서문로 10에 자리한 한밭도서관 2층 디지털창작실이 새롭게 단장했다. AI디지털배움터로도 운영되는 이 공간은 책을 읽고 자료를 찾는 기존 도서관의 역할을 넘어, 시민이 디지털 기술을 배우고 직접 다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실감서재와 미디어 창작공간, 디지털 창작 교육관, 메이커 및 체험 공간을 한곳에 마련했다. 영상 편집과 음성 녹음부터 VR, 가상 드론, 3D 프린터, 인공지능 대국까지 다양한 시설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디지털창작실 위치와 운영시간

위치한밭도서관 2층
운영일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실시간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용대상한밭도서관 이용자 누구나

디지털창작실은 한밭도서관 이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내부에는 기술을 눈으로 살펴보는 전시형 시설뿐 아니라 이용자가 기기를 직접 작동해 보는 체험형 시설도 함께 배치돼 있다.

공간을 둘러보면 대형 화면과 여러 디지털 장비가 자연스럽게 시선을 끈다. 각 시설은 책과 정보, 영상과 인공지능 기술을 서로 연결하며 공공도서관의 확장된 기능을 보여준다.

책과 기술을 연결한 실감서재

디지털창작실에 들어서면 넓게 조성된 실감서재를 먼저 만날 수 있다. 이곳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미래형 도서관의 모습을 체험하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커다란 터치스크린이다. 이용자는 대형 화면을 직접 조작해 원하는 내용의 책을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기존의 자료 검색 방식에 직관적인 화면 조작을 더한 형태다.

인근에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동의보감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화면 속 책장이 실제 책처럼 한 장씩 넘어가는 모습을 구현해 종이책을 펼쳐보는 느낌과 디지털 자료의 편의성을 함께 전달한다.

조용한 도서관 안에서 화면을 넘기고 자료를 탐색하는 모습은 낯설면서도 자연스럽다. 종이책 중심의 공간에 디지털 기술이 더해지면서 이용자가 정보를 접하는 방식도 한층 다양해졌다.

VR과 3D 프린터 체험

메이커 및 체험 공간에서는 VR과 가상 드론, 3D 프린터 등 여러 디지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설명만 듣는 방식이 아니라 장비를 직접 사용하거나 작동 과정을 살펴보는 구성이다.

VR 기기를 착용하면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생생한 가상 체험도 가능하다. 이용자가 고개를 움직이며 가상 공간을 살피는 동안 주변에서는 체험 화면과 반응을 함께 지켜볼 수 있다.

3D 프린터가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 평면 자료를 출력하는 일반 프린터와 달리 입체 형태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 디지털 제작 기술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설이다.

인공지능과 오목이나 바둑 대결을 펼치는 체험도 마련됐다. 이용자가 수를 두면 인공지능이 이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기술을 어렵게만 느끼지 않고 놀이를 통해 접할 수 있다.

사진 출력과 캔배지 제작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기 체험도 운영된다. 포토프린터 체험에서는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한 뒤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을 골라 인쇄할 수 있다.

원하는 사진을 선택해 버튼프레스로 개인 캔배지를 만드는 활동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속 이미지를 출력하고 이를 실제 물건으로 완성하는 과정을 차례로 경험하는 체험이다.

사진을 고르는 과정부터 인쇄와 제작까지 직접 참여할 수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도 관심을 가질 만한 구성이 갖춰져 있다. 디지털 화면에 머물던 사진이 인쇄물과 배지로 완성되는 흐름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상 편집과 녹음이 가능한 공간

미디어편집실은 영상과 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이용자를 위한 작업 공간이다. 전문 프로그램을 활용해 영상 자료를 편집할 수 있도록 장비가 갖춰져 있다.

각 편집실에는 PC 1대와 모니터 2대, 헤드셋이 설치돼 있다. 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두 대의 모니터를 활용해 자료와 편집 화면을 나눠 보며 작업할 수 있는 구성이다.

영상 편집 공간과 함께 마이크로 음성을 녹음할 수 있는 녹음부스도 마련돼 있다. 별도의 장비나 프로그램을 갖추기 어려웠던 시민이 영상 편집과 녹음 작업을 시도할 수 있는 공공시설이다.

미디어편집실 예약 방법

이용요일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이용시간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제한하루 2시간 이내
예약방법대전광역시 OK예약서비스에서 온라인 예약
예약메뉴시설대관의 교육시설 항목

미디어편집실은 사전 예약을 거쳐 이용한다. 예약은 대전광역시 OK예약서비스의 시설대관 항목에서 교육시설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며 하루 이용 시간은 2시간 이내다.

시민을 위한 AI디지털배움터

디지털창작실에서는 체험 시설과 함께 시민 대상 무료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인 AI디지털배움터도 운영한다. 교육 내용은 스마트폰 사용법과 키오스크 활용, 생성형 인공지능 등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로 구성된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기초 단계부터 배울 수 있다. 스마트폰 조작이나 키오스크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시민, 인공지능에 관심은 있지만 시작 방법을 알기 어려웠던 시민이 교육을 통해 관련 기능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한밭도서관 디지털창작실은 독서와 자료 이용, 디지털 체험과 교육, 미디어 제작을 한 공간에서 연결한다. VR 미니게임과 인공지능 대국처럼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부터 영상 편집과 녹음처럼 실제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시설까지 이용 목적에 따라 살펴볼 수 있다.

어린이와 가족은 다양한 장비를 체험하고,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시민은 예약을 통해 편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기기가 낯선 시민을 위한 교육도 함께 운영돼 연령과 숙련도에 따라 필요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한밭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이 책장 사이의 정적인 독서 공간에서 디지털창작실의 역동적인 체험 공간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새롭게 단장한 2층 공간은 공공도서관 안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디지털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체험 장소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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