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독서 축제, 2025 중구 북페스티벌 현장
가을 독서 축제, 2025 중구 북페스티벌 현장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대전 중구 우리들공원에서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2025 중구 북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작은 공원이지만 다채로운 공간 활용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축제 현장은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북페스티벌은 ‘서로의 존재’를 주제로 지역 서점, 작가, 출판사, 독자 등 지역 독서 생태계 구성원들의 존재를 조명하며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축제로 기획되었습니다.
행사장 입구의 안내부스에서는 변덕스러운 가을 날씨에 대비해 부채와 생수, 손선풍기, 우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며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했습니다. 인근에서는 즉석사진 촬영과 스탬프 투어가 진행되어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선물이 증정되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전시존에서는 박용래 시인전, 지역 출판 도서전, 작은도서관 도서전, 성인 문해 작품전이 열려 다양한 도서와 문학 작품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시화전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시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 문학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축제 곳곳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었으며, 체험존에서는 ‘사유실험실’과 ‘책처방전’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자신의 마음에 맞는 책을 찾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북키링 만들기, 헌책 팝업북 제작,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책 관련 체험 프로그램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우리들공원 중앙 무대 주변에는 빈백과 캠핑 의자가 배치된 야외 도서관과 무대 객석이 마련되어 시민들이 편안하게 앉거나 누워 책을 읽고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여유롭게 독서와 휴식을 즐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어 가을 독서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북페스티벌에는 대전의 유명 독립서점인 다다르다, 구구절절, 넉점반, 그림책방을 비롯해 공방, 상점, 지역 문화예술 월간지 ‘월간토마토’ 등 다양한 지역 서점과 마켓이 참여해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축제 첫날 저녁 6시부터는 개막식과 함께 작가, 출판인, 서점, 독자가 함께하는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으며, 이어 축하 공연과 고명환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문학과 문화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이번 2025 중구 북페스티벌은 시민들에게 좋은 책을 알리고 야외 독서의 즐거움을 일깨워주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쉽게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10월 유림공원에서 열리는 2025 유성 독서대전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행사 장소: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138번길 30, 우리들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