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대덕물빛축제, 과학과 예술의 만남

대덕물빛축제, 대청호에서 펼쳐진 봄의 빛과 과학

대전 대덕구에서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26일까지 진행 중인 ‘대덕물빛축제’가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대청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빛을 활용한 경관 조성과 함께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비 오는 날씨 속에서도 빛난 대청문화전시관의 체험과 전시

지난 주말, 대청댐을 둘러본 후 축제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흐린 날씨와 비 소식에도 불구하고 대청문화전시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야외 행사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전시관 내부에서는 ‘탄소중립 과학캠프’와 ‘미술전시회’가 활발히 운영되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탄소중립 과학캠프, 놀이로 배우는 환경보호 실천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열린 ‘탄소중립 과학캠프’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체험 중심으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1층에서는 ‘분리배출올림픽 챌린지’가 진행되어 분리수거를 주제로 한 스포츠형 게임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게임을 통해 환경 보호의 실천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며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또한, 소원나무 이벤트에서는 아이들이 환경을 기원하는 소원을 적은 리본을 나무에 매달아 축제장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행사장 벽면을 가득 채운 바람개비에는 환경을 위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체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

2층에서는 ‘에너지전환 챌린지’와 ‘친환경 발명왕 챌린지’가 진행되어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수소 연료전지 실험, 풍력 자동차 체험, 태양광 자동추적기 실험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해 솜사탕을 만드는 코너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결과물을 체험하는 모습은 에너지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뜻깊은 장면이었습니다.

시민 참여 미술전시회, 다양한 세대의 작품으로 풍성

같은 공간 1층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미술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유초등생부터 장애인, 청소년,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고래’를 주제로 한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작품들은 각 세대의 꿈과 소망, 지역의 전통과 이야기를 담아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관람객들은 작품 하나하나를 진지하게 감상하며 가족과 함께 예술을 가까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시는 4월 25일까지 계속되며, 축제 방문 시 꼭 들러볼 만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주말, 대덕물빛축제에서 만나는 봄의 빛과 따뜻함

축제의 막바지에 접어든 지금, 대덕구 대청문화전시관과 대청호 인근 행사장은 봄날의 따뜻한 분위기와 함께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가족과 함께 방문하여 물빛처럼 반짝이는 축제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권합니다.

대청문화전시관
대전광역시 대덕구 대청로 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