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스토리투어로 만나는 영산홍과 고택의 매력

봄바람과 함께하는 대전 스토리투어

4월의 상쾌한 봄바람 속에서 대전의 숨겨진 이야기를 만나는 특별한 여행, 대전 스토리투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테마는 영산홍과 고택으로, 화려하게 피어난 영산홍과 함께 대전의 오래된 고택들을 따라 걸으며 그 안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다양한 코스와 풍성한 일정

대전 스토리투어는 2025년 3월부터 11월까지 총 60회에 걸쳐 진행되며, 새벽투어 20회, 야간투어 10회, 테마투어 30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가지 유형과 11개의 코스 중에서 개인의 취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번에 참여한 코스는 테마투어 중 하나인 맞춤여행 영산홍과 고택입니다.

투어 일정과 주요 방문지

오전 9시 30분, 투어버스를 타고 시작된 이번 여행은 참가비 1만원과 점심비용 1만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스는 소대헌·호연재 고택, 동춘당, 쌍청당, 송애당, 은진송씨 정려각, 법동마을 카페를 거쳐 시청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투어버스 안에서는 이동 중에도 가이드의 상세한 설명이 이어져 각 장소의 역사적 배경과 인물 이야기를 들으며 더욱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고택과 역사 인물의 만남

• 소대헌·호연재 고택: 조선 후기 여류 문인 김호연재가 남편 김춘택(소대헌)과 함께 거주하며 시와 문학을 즐겼던 공간입니다. 고택 주변에 만개한 영산홍이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봄의 생동감을 더했습니다.
• 동춘당: 조선 후기 학자 송준길을 기념하는 곳으로, 단아한 기와지붕과 넓은 마당, 정갈한 건축미가 옛 선비들의 삶을 떠올리게 합니다. 대전 지역 유학 전통을 대표하는 공간입니다.
• 쌍청당: 조선 시대 문신 김정이 지은 고택으로, 청렴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며 소박하지만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은진송씨 정려각: 조선 시대 효자와 열녀를 기리던 문화와 가치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담백하고 진심 어린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 법동마을 카페: 고택 투어를 마친 후 조용한 분위기에서 점심과 차를 즐기며 여행을 정리할 수 있는 편안한 장소입니다.

깊이 있는 문화 여행의 가치

이번 대전 스토리투어는 단순한 답사가 아닌, 대전 지역 인물과 문화유산을 엮어 깊이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고택마다 담긴 삶의 이야기와 만개한 영산홍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져 대전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선사합니다.

앞으로도 대전 스토리투어를 통해 대전의 다양한 숨은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주요 방문지 위치

• 회덕쌍청당: 대전광역시 대덕구 중리동
• 회덕동춘당: 대전광역시 대덕구 동춘당로 80 동춘당
• 송애당: 대전광역시 대덕구 계족산로17번길 60
• 은진송씨정려각: 대전광역시 대덕구 계족로598번길 11
• 송용억가옥소대헌: 대전광역시 대덕구 동춘당로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