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00년 문학과 음악의 향연

대전문학관, 100년 문학과 음악사 특별전 개최

대전문학관이 대전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조명하는 특별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명시명곡 속 대전'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기획전은 지난 3월 28일부터 시작되어 오는 7월 27일까지 대전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두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노래가 된 대전의 시' 코너로, 대전에서 활동한 여러 시인들의 시에 곡을 붙여 만든 노래들을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대전의 노래' 섹션으로, 192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100년에 걸친 대전을 주제로 한 다양한 노래들을 시대별로 소개한다. 이를 통해 대전을 노래하는 방식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대전을 향한 깊은 애정과 순수한 감성

전시를 둘러보면 예상보다 훨씬 많은 노래들이 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대전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이 가사 곳곳에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각 노래는 꾸밈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대전을 노래하며, 그 따뜻한 시선이 관람객에게 깊은 감동을 전한다.

세대를 잇는 음악의 힘

특히 1920년대부터 불려온 노래들의 가사를 접하면서, 관람객들은 과거 세대의 감성과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음악 감상을 넘어 시간과 세대를 초월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별한 체험 공간과 AI 작곡 체험

전시에는 과거 감성을 재현한 '음악감상실'이 마련되어 있다. 네 대의 플레이어를 통해 헤드폰으로 카세트테이프와 CD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신기함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한다. 각 코너마다 약 열 곡의 음악이 재생되어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AI 시 노래 작곡 체험' 코너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1분 이내에 아름다운 노래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는 문학과 음악의 전통에 첨단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창작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편안한 휴식 공간과 관람 안내

대전문학관 앞에는 전시 관람 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봄 햇살 아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이번 전시는 문학과 음악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전시로, 바쁜 일상 속 힐링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대전문학관은 대전광역시 동구 송촌남로11번길 116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