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전통이 빚은 옛터민속박물관 산책

Last Updated :
자연과 전통이 빚은 옛터민속박물관 산책

대전의 숨은 명소, 옛터민속박물관

대전 동구 산내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2001년 3월 개관한 옛터민속박물관입니다. 이곳은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지키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세워져, 20년 넘게 한결같이 시민들에게 소중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전통과 생활사를 담은 민속유물의 보고

박물관은 주차장에서 계단을 올라 우측에 위치해 있으며, 출입문은 정문과 측면에 각각 마련되어 있습니다. 입장료 없이 매일 무료로 개방되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문 앞에는 옳고 그름을 상징하는 상상의 동물 해태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내부 전시관에는 조선시대 여인들의 장신구와 규방 가구, 고서, 민예품, 도자기, 고가구 등 다양한 민속유물이 체계적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조선시대 여성들이 사용했던 노리개가 종류별로 세심하게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끕니다. 노리개는 단순한 장식품을 넘어 행복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안내문을 통해 그 뜻을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야외 전시와 건축미

실내 전시뿐 아니라 야외 공간에도 동자석, 다듬잇돌, 맷돌 등 전통 생활 유물이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어 산책하며 옛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건물 외관은 지붕과 외벽이 독특한 개성을 뽐내며,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감성 가득한 식당과 산책로

옛터 내에는 한식당 얼쑤, 밥풀꽃식당, 양식당 뻐꾸기둥지, 찻방 뜸부기 둥지 등 감성적인 이름의 식당들이 자리해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양식당 뒤편 숲길 산책로를 따라 조용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마당 중앙에는 따뜻한 모닥불이 피어 있어 통나무 의자에 앉아 불멍을 즐기거나, 끊임없이 돌아가는 물레방아를 바라보며 물멍을 할 수 있어 특별한 힐링을 선사합니다.

밤의 풍경과 새로운 즐길 거리

최근 옛터 곳곳은 화사한 꽃들과 청사초롱 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은은한 불빛이 공간을 밝히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완성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삼겹살 식당과 족욕 샵, 스몰웨딩 예식장 등 다양한 시설이 새롭게 조성되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전통의 깊이를 느끼는 장독대와 힐링 공간

주차장 옆에는 수백 개의 장독대가 장관을 이루며 전통의 깊이를 느끼게 합니다. 자연과 전통, 감성이 어우러진 옛터민속박물관은 하루쯤 여유롭게 방문해 옛길을 걷고 문화와 자연을 함께 느끼며 힐링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위치 안내

대전광역시 동구 산내로 321-35에 위치한 옛터민속박물관은 대전의 숨은 보석 같은 공간으로, 드라이브 코스와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명소입니다.

자연과 전통이 빚은 옛터민속박물관 산책
자연과 전통이 빚은 옛터민속박물관 산책
자연과 전통이 빚은 옛터민속박물관 산책 | 대전진 : https://daejeonzine.com/4108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대전진 © daejeon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