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금강로하스대청공원 야경 명소

대전 금강로하스대청공원, 대청댐 야경 명소
비가 그친 뒤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금강로하스대청공원과 대청댐을 찾는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 이곳은 도심에서 다소 떨어져 있지만, 대청호를 따라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 중에서도 손꼽히는 야경 명소로 알려져 있다.
금강로하스대청공원은 밤이 되면 형형색색의 조명이 공원 곳곳을 밝히며, 특히 대청댐의 조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공원 내 넓은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밤 시간대 공원은 낮과 달리 한적한 분위기지만,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이 산책로를 따라 조용히 추억을 쌓는 모습이 관찰된다. 공원 내 매점과 휴게 쉼터는 문을 닫았으나, 화장실은 저녁 시간에도 운영되어 불편함이 없다.
금강로하스대청공원은 2011년에 조성된 자연생태공원으로, 대청호와 금강을 접하고 있다. 강변을 따라 약 470m 길이의 수변데크가 조성되어 있으며, 가로등이 설치되어 밤에도 안전한 산책이 가능하다.
공원 내에는 대청문화전시관이 위치해 있으나, 저녁 시간에는 문이 닫혀 있다. 이 전시관은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와 각종 전시회가 열리는 문화 공간으로, 낮에 방문할 경우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이 공원은 매년 대청호 마라톤 대회의 출발지이자 도착지로 활용된다. 1999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중부권에서 손꼽히는 마라톤 행사로, 2025년 10월 18일 토요일에 24회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하프 코스는 대청공원을 출발해 에코공원과 송강식당을 거쳐 다시 대청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산책로 입구에는 은은한 노란빛 조명이 비치는 터널이 있어 밤에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 터널 앞 넓은 잔디밭은 비가 온 뒤 젖어 있으나, 맑은 날에는 가족과 연인들이 뛰어놀기 좋은 공간이다.
산책로는 대체로 평지로 구성되어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대청댐이 눈앞에 펼쳐지며, 조명이 켜진 대청댐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의 넓은 데크길도 마련되어 있다.
대청댐 조명은 일몰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수문이 개방되는 날에는 물줄기와 조명이 어우러진 장관을 볼 수 있다. 수문이 닫혀 있어도 조명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대청호 주변은 낮에도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지만, 비가 갠 뒤 야경과 산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금강로하스대청공원과 대청댐은 대전의 새로운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강로하스대청공원
대전광역시 대덕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