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노인 일자리 사업, 노년 자립의 희망

대전시 노인 일자리 사업, 노년 자립의 희망

최근 대한민국은 출산율 감소와 함께 노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현재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만성질환과 치매 환자의 증가로 요양과 간병 수요가 크게 늘어나 사회적 돌봄 부담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생산연령 인구 감소와 세대 간 갈등, 부담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통적 가족 부양 기능이 약화되면서 치매 및 중증질환 노인 돌봄 문제, 경제적 불안정, 사회적 고립과 편견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1인 노인 가구가 증가하고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지출도 급증하는 상황입니다.

대전시는 이러한 문제를 사회적 돌봄 영역으로 인식하고, 노인 돌봄과 자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노인 일자리 사업은 노년기의 생활과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업으로,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참여를 통해 어르신들의 자긍심과 정서적 활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대전시가 지원하고 시니어클럽이 주관하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은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등 네 가지 유형으로 운영됩니다. 각 유형은 대상자 자격과 활동 형태에 따라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합니다.

신청 대상은 대전 거주 만 65세 이상이며, 온라인과 방문 신청 모두 가능합니다. 온라인은 '노인일자리 여기' 사이트를 통해 접수할 수 있고, 방문 신청은 관할 시니어클럽이나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합니다. 신청 시 신분증 사본, 통장, 반명함 사진 1장,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자격득실 확인서가 필요합니다.

공익형은 기초연금 수급자 참여 조건이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회복지사 자격증, 운전면허, 유경험자 우대 조건이 있습니다. 사업은 매년 12월 초 다음 해 사업 모집을 진행하며, 대기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도 포기자가 나오면 대기자 순서대로 참여가 가능합니다.

대전 대덕구 시니어클럽의 노인 택배 사업은 지역사회와 어르신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일반 택배회사와 달리 물류 처리와 고객 서비스 교육을 강화하고 일부 노인에게 주민 응대를 맡기면서 분실 및 파손 사고가 크게 줄었고, 주민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택배 물량과 수입이 증가해 노인 근로자들이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연고 장례동행 서비스 사업단 참여자들은 어려운 형편으로 장례를 포기하는 경우 공영장례를 진행하며 빈소에서 조문 및 가족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변화하는 노년 환경 속에서 어르신들의 삶을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대전시 시니어클럽 위치

• 대전동구시니어클럽: 대전광역시 동구 동대전로 328
• 대전서구시니어클럽: 대전광역시 서구 도산로369번길 35 2층
• 유성시니어클럽: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대로730번길 37
• 대덕구시니어클럽: 대전광역시 대덕구 대전로1032번길 51
• 대전중구시니어클럽: 대전광역시 중구 대전천서로 475 9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