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누들대전축제, 면의 도시 매력 만끽

대전, 밀가루의 도시에서 펼쳐진 누들대전축제
대전은 오랜 기간 동안 밀가루와 면 요리로 사랑받아온 도시입니다. 특히 성심당을 비롯한 다양한 빵집과 칼국수 맛집들이 대전의 명성을 높이며, 최근에는 ‘밀가루의 도시’라는 별칭까지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명성에 걸맞게 올해도 11월 7일부터 9일까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광장에서 ‘2025 누들대전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누들대전축제, 면으로 잇는 세계의 맛과 문화
누들대전축제는 대전의 오랜 면 요리 전통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누들 요리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입니다. 올해 축제는 ‘면으로 잇는 세계’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체험과 참여형 프로그램, 다양한 국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누들존, 그리고 스타 셰프의 요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현장 쿠킹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습니다.
대전 면 요리의 역사와 의미
대전에서 면 요리가 발달한 배경에는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대규모 정착과 대전이 철도 교차점이라는 지리적 특성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구호물자인 밀가루가 많이 운송되면서 밀가루로 만든 국수와 빵이 자연스럽게 주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단순히 면 요리를 즐기는 것을 넘어, 누들의 역사와 문화도 함께 배울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축제 현장, 다양한 즐길 거리와 편의 시설
2025 누들대전축제는 11월 7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8일과 9일은 오후 12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었으며, 입장료는 무료였습니다.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되었으나, 전반적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주차 공간, 프레쉬존, 운영본부, 의료지원, 생수 지원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글로벌 누들존과 이색 체험존
축제의 핵심 공간인 글로벌 누들존에서는 대전과 전국의 유명 누들 맛집들이 참여해 잔치국수, 우동, 쌀국수, 라멘 등 다양한 세계 누들 요리를 선보였습니다. 평소 즐겨 찾던 대전의 유명 누들 맛집들이 한자리에 모여 방문객들에게 행복한 미식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피크닉존과 면치기존이 곳곳에 배치되어 구매한 음식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채로운 먹거리와 공연
방문객들은 팟타이와 쫄우동 등 다양한 누들 요리를 맛보며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특히,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주문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일찍 방문하거나 여유 있는 일정 계획이 권장되었습니다. 꿈돌이 라면 부스에서는 판매 100만 개 돌파를 기념한 특별 이벤트가 진행되었고, 굿즈 가게와 라면 가게도 함께 운영되어 축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푸드트럭존에서는 누들 요리와 함께 간단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었으며, 7일에는 팝페라, 국악, 청년 예술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과 개막식이 열려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스타 셰프 박은영의 쿠킹쇼
개막식 후에는 TV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박은영 셰프가 현장 쿠킹쇼를 선보였습니다. 대전 시장이 요리 보조로 참여하는 이색적인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며, 셰프의 시그니처 누들 요리와 조리 팁을 직접 배우고 시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누들대전축제, 내년에도 기대되는 축제
넓은 한빛탑 광장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누들대전축제는 면 요리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세계 각국의 누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알찬 행사였습니다. 눈과 입, 귀를 모두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대전의 면 요리 도시로서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축제가 기대됩니다.
행사 장소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대로 480,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광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