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과학의 비밀,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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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과학의 비밀,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

APEC 기념 특별기획전 신라인이 남긴 과학의 암호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올해 경주에서 열린 APEC 행사를 기념하여 특별기획전 '신라인이 남긴 과학의 암호'를 10월 22일부터 11월 16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전시는 국립중앙과학관 내 사이언스 터널(구 중앙볼트)에서 진행되며, 신라 시대의 뛰어난 과학 기술과 문화유산을 조명한다.

신라 문화유산과 숨은 과학 기술

경주에는 신라인들이 남긴 정교한 기술과 찬란한 문화유산이 다수 존재한다. 이번 전시는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 10가지를 중심으로 신라 시대 과학 기술의 비밀을 탐구하며, 이를 통해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를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된 10개의 문화재마다 OX 퀴즈가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은 퀴즈를 풀며 조상들의 과학 암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퀴즈 참여자에게는 기념품도 증정되어 즐거움과 학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신라 의상 체험과 IDEA WALL

관람객들은 신라 시대 의상을 입고 원하는 문화유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내가 신라시대에 살았다면 어떤 발명을 했을까?”, “신라의 과학 유산을 2050년의 기술로 다시 만든다면 어떤 모습일까?”와 같은 주제를 적어보는 IDEA WALL도 마련되어 있다. 이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상상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성덕대왕 신종과 코딩 교육체험

11월 1일과 2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코딩으로 만나는 성덕대왕 신종 속 과학 기술’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성덕대왕 신종은 경덕왕이 아버지 성덕왕을 기리기 위해 제작을 시작하여 혜공왕 때 완성된 우리나라 최대 범종으로, 길이 3.66m, 무게 18.9톤에 달한다.

이 범종은 고열로 청동을 녹여 거푸집에 부어 제작되었으며, 당시 신라인들의 뛰어난 주조 기술을 보여준다. 또한, 종의 당좌, 음관, 명동 등 다양한 구조가 어우러져 낮고 길게 울리는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이 소리에는 ‘맥놀이 현상’이라는 과학적 원리가 숨어 있어, 현대 기술로도 재현이 어려운 선조들의 예술과 과학의 결합을 확인할 수 있다.

교육체험에서는 블록을 이용해 성덕대왕 신종을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기본 세팅을 바탕으로 각자의 개성을 살려 다양한 형태의 신종을 완성했으며, 코딩을 통해 신종을 회전시키고 소리를 내며 메시지를 담는 등 창의적인 체험을 경험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특별한 시간

이번 전시와 교육체험은 선조들의 위대한 과학 유산을 재조명하고, 현대 기술과 접목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교육 프로그램은 종료되었으나, 성덕대왕 신종을 포함한 통일신라 10가지 문화유산에 숨겨진 과학 암호를 탐구하는 전시는 11월 16일까지 계속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대로 481에 위치해 있으며,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가 연결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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