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미문학관 그림과 문학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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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테미문학관 그림과 문학의 만남

대전 중구 대흥동 테미공원에 위치한 대전테미문학관이 2026년 3월 개관 이후 지역 문학과 예술을 잇는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BOOK+IMAGE 12 그림으로 읽는 문학 PAINTING & LITERATURE"로, 고전문학을 현대 회화 작가들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테미문학관은 1979년에 건립된 대전시립도서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이 결합된 라키비움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곳은 지역문학사를 조명하는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실로 구성되어 다양한 문학 관련 전시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전시는 2009년 파주출판도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처음 선보인 주요 컬렉션을 바탕으로, 2026년 지역전시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테미문학관에서 새롭게 구성되어 진행된다. 출판사 열린책들이 2000년대부터 한국 현대 회화 작가들에게 고전문학 표지화를 의뢰해온 역사를 담고 있다.

특히 2004년 발간된 "한국 대표 시인 초간본 총서"는 당시 주목받는 화가 18명이 참여한 대형 프로젝트로, 근대 초간본 시집들의 표지화를 통해 문학과 미술의 만남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당시 원화 작품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이혜승 작가는 니코스 카잔차키스 사망 50주기를 기념해 열린책들의 "니코스 카잔차키스 전집" 원화를 제작했다. 작가는 전집 발간 때마다 작품의 통일성과 예술성을 추구하며, 고답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감각으로 카잔차키스의 문학 세계를 재해석했다.

전시 규모는 크지 않지만, 문학작품 표지로 사용된 원화 작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장 한편에서는 작가의 작품을 엽서로 소장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책의 표지로 재탄생한 그림들과 실물 책을 통해 문학이 품은 깊은 서사를 시각 예술로 경험할 수 있다.

문학과 미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이번 전시는 10월 25일까지 대전테미문학관에서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학과 예술의 만남을 직접 체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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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테미문학관 위치: 대전광역시 중구 보문로199번길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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