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물들인 194개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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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물들인 194개 감성

작은 스티커부터 개성 넘치는 캐릭터 굿즈와 수공예품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페이퍼즈클럽 대전 일러스트 페어’가 2026년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모두 194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행사장은 일러스트와 캐릭터 문구, 엽서, 마스킹테이프, 수공예 생활 소품 등 창작자의 생각과 표현 방식을 담은 작품으로 채워졌다. 관람객들은 부스를 차례로 둘러보며 서로 다른 그림체와 소재, 상품의 특징을 비교했다.

대전컨벤션센터에 모인 관람객

행사 당일 대전컨벤션센터 입구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일러스트와 캐릭터 상품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현장 풍경이었다. 입구에는 대전 마스코트 꿈돌이가 자리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입장은 사전예매와 현장예매 방식으로 운영됐다. 사전예매 입장권은 6,000원, 현장 입장권은 10,000원이었으며 예매 방식에 따른 입장 안내가 마련됐다.

전시장 안에서는 천장에 설치된 대형 페이퍼즈클럽 배너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배너 아래로 194개 브랜드의 부스가 이어졌고, 관람객들은 각자의 취향에 맞는 작품과 상품을 살펴봤다. 부스마다 캐릭터의 생김새와 색감, 디자인 방식이 달라 같은 종류의 굿즈에서도 뚜렷한 개성이 드러났다.

스티커에 담긴 저마다의 이야기

캐릭터 스티커 부스에서는 작가들이 직접 디자인한 동물 캐릭터를 비롯해 음식과 일상을 소재로 삼은 여러 그림을 만날 수 있었다. 작은 스티커 한 장에도 창작자마다 다른 표현 방식이 담겼다. 하나의 캐릭터를 여러 상황과 표정으로 풀어낸 제품도 전시돼, 같은 인물이 장면에 따라 서로 다른 이야기를 전달했다.

제품의 주제와 크기도 다양했다. 계절과 음식, 여행처럼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한 스티커가 있는가 하면, 다이어리의 빈 공간을 꾸미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작은 장식 스티커도 진열됐다. 가까이에서 살펴보면 작은 그림 안에 담긴 표정과 소품 등 세밀한 표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스킹테이프를 모은 부스에서는 단순한 무늬부터 캐릭터가 연속해서 등장하는 디자인까지 폭넓은 상품이 소개됐다. 색상과 그림체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졌고, 다이어리 장식이나 편지 작성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문구류로 구성됐다. 실용적인 테이프에 작가 고유의 그림이 더해지면서 하나의 캐릭터 굿즈로 완성됐다.

캐릭터를 넘어 다양한 화풍으로

행사장에는 문구류뿐 아니라 일러스트 자체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도 전시됐다. 도시의 거리와 건물, 밤 풍경 등을 픽셀아트로 표현한 작품에서는 작은 픽셀을 조합해 복잡한 도시 모습을 완성하는 디지털 일러스트의 특징이 드러났다.

귀여운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그림과 도시 풍경을 독자적인 색감으로 표현한 작품이 함께 소개되면서 전시의 폭도 넓어졌다. 관람객들은 부스를 이동하며 작가별 화풍과 구성 방식의 차이를 살펴볼 수 있었다.

손끝에서 완성된 수공예 소품

종이 문구류에 머물지 않고 여러 재료로 만든 수공예품까지 선보였다는 점도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실제 디저트의 모습을 본뜬 소품들은 푸딩과 젤리, 과일 디저트 형태로 제작돼 진열대를 채웠다. 투명한 질감과 선명한 색상, 작은 과일 장식까지 표현해 실제 디저트를 연상시키는 모습이었다.

‘슬픔을 먹는 돌냥이’라는 이름의 작품도 전시됐다. 작은 돌에 단순한 표정을 그려 캐릭터로 만든 작품으로, ‘내가 대신 울어줄게’라는 문구와 함께 놓였다. 평범한 돌에 표정과 이야기를 더해 하나의 캐릭터 작품으로 바꾼 구성이 돋보였다.

뜨개실을 활용한 수공예품도 관람객을 맞았다. 딸기와 과일 장식을 단 작은 지갑, 손뜨개 파우치처럼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품이 소개됐다. 손뜨개 특유의 질감과 색상 조합이 드러났으며 작은 장식에도 제작자의 취향이 반영됐다. 다양한 재료의 생활 소품이 더해지면서 일러스트가 종이 밖으로 확장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스 관람을 잇는 스탬프 투어

관람객이 여러 브랜드를 고르게 둘러볼 수 있도록 스탬프 투어도 진행됐다. 한 부스에서 3,000원 이상 구매하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었고, 모두 10개 부스의 스탬프를 모은 뒤 방문 인증을 마치면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제공하는 방식이었다.

스탬프 투어는 작품 구매와 부스 방문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연결했다. 관람객들은 스탬프를 모으는 과정에서 여러 작가와 브랜드의 상품을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었다.

관람 편의 높인 택배 서비스

행사장에서 구매한 물품을 보다 편리하게 옮길 수 있도록 택배 서비스도 운영됐다. 구매한 스티커 등을 발송할 수 있었으며 이용료는 상자를 포함해 4,000원이었다. 크기가 작은 스티커와 엽서도 여러 장을 구매하면 짐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구입 물품을 현장에서 정리해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였다.

입장할 때에는 페이퍼즈클럽 캐릭터가 그려진 주황색 가방도 제공됐다. 관람객들은 구매한 제품을 이 가방에 담아 이동했다. 전시장에서 소개된 캐릭터가 작품뿐 아니라 가방과 여러 굿즈에도 적용돼 캐릭터 디자인의 다양한 활용 모습을 보여줬다.

화면 밖에서 확인한 작품의 결

행사에서는 작가마다 구별되는 캐릭터와 표현 방식을 직접 비교할 수 있었다. 일상의 장면을 동물 캐릭터로 표현한 작품, 도시의 모습을 고유한 색감으로 담은 그림, 아이디어와 손기술을 결합한 수공예품 등이 같은 공간에 펼쳐졌다. 비슷한 상품군 안에서도 소재와 표정, 색상, 제작 방식에 따라 서로 다른 결과물이 만들어졌다.

오프라인 전시는 화면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실제 색감과 재질, 크기, 세부 표현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특징을 드러냈다. 관람객들은 스티커의 작은 그림부터 뜨개 소품의 질감, 디저트 모양 작품의 투명한 표현까지 작품별 차이를 현장에서 살펴봤다.

2026 페이퍼즈클럽 대전 일러스트 페어는 그림을 좋아하는 관람객은 물론 개성 있는 문구류와 선물용 소품을 살펴보려는 이들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작가의 아이디어가 스티커와 엽서, 마스킹테이프, 가방, 생활 소품으로 확장되는 과정도 한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와 장소 정보

행사명2026 페이퍼즈클럽 대전 일러스트 페어
기간2026년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장소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
참여 규모194개 브랜드
사전예매 입장권6,000원
현장 입장권10,000원
택배 서비스상자 포함 4,000원
소재지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로 107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을 채운 194개 브랜드는 일러스트가 문구와 장식품, 생활 소품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관람객이 창작자의 색감과 아이디어, 작품의 실제 질감을 한자리에서 확인한 지역 창작문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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