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로 잇는 가족사랑 무대

가족을 향한 사랑을 문화공연과 건강체험으로 나누는 ‘2026년 함께해孝 가족사랑콘서트’가 2026년 10월 14일 대전 한국효문화진흥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효행 유공자의 노고를 격려하는 기념식과 세대가 함께 즐기는 공연, 시민 참여형 건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따뜻한 말 한마디와 부모의 건강을 살피는 관심, 가족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모두 생활 속 효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공연 전 문 연 야외 체험장
한국효문화진흥원 야외 공간에는 공연 시작 전부터 여러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가을빛이 번지기 시작한 나무 아래로 가족과 이웃 단위의 시민들이 모였고, 참가자들은 각 부스를 둘러보며 행사 시간을 보냈다.
‘건강차와 함께 쉬어가요’ 부스에는 여러 종류의 건강차가 준비됐다. 시민들은 원하는 차를 골라 마시며 잠시 쉬거나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운영진은 방문객에게 차를 나눠주며 분주하게 움직였고, 따뜻한 찻잔을 든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도 나타났다.
인근에서는 캐리커처 체험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그린 그림을 통해 행사 순간을 기록했다. 트로트 가수 민수현의 사진 공간도 설치돼 공연을 기다리던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야외 체험장은 단순한 대기 공간을 넘어 가족이 함께 머물고 추억을 만드는 참여 공간으로 운영됐다.
몸과 마음 살핀 건강체험
대강당 로비에서는 혈압과 혈당 검사, 치매 예방 활동, 정신건강 상담 등 몸과 마음을 함께 살필 수 있는 건강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차례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대전중구보건소는 ‘자기혈관 숫자알기’와 ‘레드써클 캠페인’을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고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부스가 마련됐다. 시민들은 검사 결과를 확인하며 평소 건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치매안심센터는 ‘기억을 깨우는 뇌 건강 놀이터’를 선보였다. 어르신들은 그림 속에 숨어 있는 단어를 찾는 활동에 참여했고, 문제를 살피며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집중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어렵지 않은 방식으로 뇌 건강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이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마음건강 상담과 자살예방 캠페인이 진행됐다.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 어려움도 함께 살피는 프로그램이 마련되면서 행사장은 공연과 건강 정보를 한자리에서 접하는 공간이 됐다.
부모의 건강에 관심을 갖고 필요한 점검을 함께하는 일 역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효의 한 모습이라는 행사 취지가 건강체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효행 실천 격려한 기념식
오후 2시부터 대강당에서 공식 기념식이 시작됐다. 행사 시작을 앞두고 시민들이 객석에 자리를 잡았으며,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에 이어 환영사와 축사가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평소 효를 실천하며 모범을 보여 온 효행 유공자를 격려하는 시상식도 열렸다. 가족을 돌보고 부모를 공경해 온 실천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되새기는 자리였다.
효행 유공자 시상은 효를 추상적인 덕목에 머물게 하지 않고 일상 속 행동으로 보여 준 이들의 노고를 조명했다. 참석자들은 시상 과정을 지켜보며 가족을 보살피는 마음과 실천의 중요성을 함께 돌아봤다.
여러 세대가 즐긴 공연
기념식에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 가족사랑콘서트가 펼쳐졌다. 무대는 팝페라와 무용, 태권도, 트로트 등 서로 다른 장르를 아우르는 순서로 구성됐다.
- 팝페라 가수 유지희의 공연
- 춤이랑 무용단의 무용 공연
- 맑은누리태권단의 태권도 공연
- 트로트 가수 민수현의 무대
팝페라 무대를 시작으로 무용과 태권도 공연이 이어졌고, 트로트 무대까지 더해졌다. 어르신에게 친숙한 트로트와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 관객이 함께 볼 수 있는 태권도 공연을 한 무대에 배치해 여러 연령층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장르가 바뀔 때마다 무대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관객들은 노래와 춤, 절도 있는 태권도 동작을 차례로 지켜봤다. 가족의 소중함을 주제로 한 행사답게 특정 세대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이 같은 공간에서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콘서트는 효의 가치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온 가족이 함께 공연을 보고 시간을 나누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생활 속 효를 돌아본 하루
‘2026년 함께해孝 가족사랑콘서트’는 공식 기념식과 문화공연에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결합했다. 야외에서는 건강차와 캐리커처 체험, 기념사진 촬영이 이어졌고, 실내에서는 혈압·혈당 검사와 뇌 건강 활동, 마음건강 상담이 진행됐다.
행사의 각 프로그램은 가족사랑과 건강이라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부모의 안부를 묻고 건강을 살피는 작은 관심, 가족이 같은 공연을 보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이 생활 속 효로 이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가 행사 전반에 담겼다.
현장에 내걸린 ‘엄마 아빠 사랑해요, 효는 사랑입니다’라는 문구도 행사의 중심 의미를 전했다. 거창한 형식보다 가족을 향한 관심과 표현이 효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시민들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행사 장소
| 시설 | 한국효문화진흥원 |
|---|---|
| 소재지 | 대전광역시 중구 뿌리공원로 45 |
| 행사일 | 2026년 10월 14일 |
| 기념식 | 오후 2시 |
| 콘서트 | 오후 2시 30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