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에 스민 웰니스

대전 유성구 장대동패션상가가 할로윈의 즐거움에 건강과 휴식, 친환경의 가치를 더한 생활 밀착형 축제 공간으로 변신했다. 2026년 10월 31일 장대동패션상가 골목형상점가 일대에서 열린 ‘할로윈×웰니스데이’는 분장과 사탕으로 익숙한 할로윈을 웰니스 체험과 자원순환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구성한 행사였다.
행사 주제는 ‘어서 와, 웰니스 할로윈은 처음이지?’였다. 골목에는 할로윈 장식과 체험 공간이 마련됐고,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상점을 둘러보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스포츠·아웃도어 매장이 모인 상권의 특성을 살려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돌아보도록 한 점이 행사의 중심을 이뤘다.
웰니스 거리로 변신하는 장대동
장대동패션상가는 등산복과 운동화, 캠핑용품을 비롯한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매장이 밀집한 패션 거리다. 최근에는 기존 패션 상권에 건강과 휴식, 친환경 요소를 접목한 ‘웰니스 패션거리’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시, 유성구가 함께하는 ‘2026년 유망골목상권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골목 상점가에 활력을 더하고 방문객이 체험과 공연, 쇼핑을 함께 즐기며 머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역 상권의 기존 강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방문 목적을 만든 행사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특히 스포츠와 야외활동 관련 매장이 많은 거리의 성격은 웰니스라는 주제와 자연스럽게 맞물렸다. 행사장은 건강한 먹거리와 휴식 체험, 친환경 만들기 프로그램을 연결하며 장대동패션상가가 지향하는 변화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세 차례 이어지는 장대 웰니스데이
장대 웰니스데이는 ‘걷고 Walk, 입고 Wear, 함께하는 With 장대 웰니스데이’를 표방하며 2026년 10월 17일과 10월 31일, 11월 21일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매회 서로 다른 주제를 적용해 방문객이 상권과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첫 행사인 10월 17일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한 ‘장대 웰니스 패션 페스타’를 비롯해 스탬프 투어와 걷기·러닝·라이딩 완주 행사가 열렸다. 두 번째 행사인 10월 31일에는 할로윈을 주제로 건강과 친환경 체험을 결합한 ‘할로윈×웰니스데이’가 펼쳐졌다. 마지막 회차는 2026년 11월 21일로 예정돼 있다.
사탕 대신 준비한 건강한 간식
행사 당일 골목 곳곳에는 할로윈 분위기를 살린 장식과 체험 공간이 들어섰다. 이번 행사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할로윈의 재미를 유지하면서도 ‘건강’이라는 기준을 프로그램 전반에 반영했다는 점이다.
방문객에게는 일반적인 할로윈 사탕 대신 웰니스 간식 꾸러미와 팝콘이 제공됐다. 미르쌀 카스테라 시식도 마련돼 먹거리 체험의 폭을 넓혔다. 화려한 장식이 이어진 골목에서는 간식을 손에 든 가족들이 체험 공간을 차례로 둘러보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나타났다.
은은한 향을 활용한 웰니스 아로마 스프레이 체험도 운영됐다. 활기찬 할로윈 행사 속에서 잠시 향을 맡으며 쉬어 갈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으로, 신체 활동뿐 아니라 편안한 휴식까지 아우르는 웰니스의 의미를 담았다.
버려지는 재료에 더한 새 쓰임
무료 체험 프로그램 가운데서는 자원순환의 의미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단순히 완성품을 받는 방식이 아니라 참가자가 재료를 만지고 새로운 물건으로 만드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커피박 키링 만들기는 커피를 내린 뒤 남는 찌꺼기인 커피박을 활용해 장식용 키링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양말목 걱정인형 키링 만들기는 양말 생산 과정에서 생긴 자투리 소재인 양말목으로 작은 걱정인형을 만드는 체험이다.
폐기될 수 있었던 재료가 손을 거쳐 생활 소품으로 바뀌면서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전달됐다. 어린이들도 만들기 활동을 통해 자원을 다시 사용하는 방법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걱정인형은 마음속 고민을 털어놓는 상징을 담아 정서적 휴식이라는 웰니스 주제와도 연결됐다.
식물을 직접 심고 가꾸는 가드닝 체험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흙과 초록 식물을 손으로 만지며 작은 화분을 완성했다. 분주한 행사장 안에서도 식물을 다루는 공간에는 차분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아이들이 채운 할로윈 골목
어린이들에게는 할로윈 페이스페인팅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얼굴에 할로윈 그림을 그린 아이들이 골목을 오가면서 행사장의 분위기는 한층 밝아졌다. 풍선으로 여러 형태를 만드는 풍선아트도 함께 운영돼 가족 방문객의 참여를 이끌었다.
할로윈 포토존에서는 가족들이 장식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겼다. 골목 곳곳에서 펼쳐진 버스킹 공연은 체험 공간과 상점 사이에 활기를 더했다. 쇼핑을 위해 상가를 찾았다가 공연을 관람하고,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는 골목형 축제의 풍경이 이어졌다.
행사는 특정 공간에만 머무르지 않고 상점가 곳곳을 이동하며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됐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매장과 골목을 연결하면서 장대동패션상가 전체가 하나의 축제장 역할을 했다.
상권과 연결된 구매 혜택
상점가에서 진행된 행사인 만큼 방문객의 구매와 체험을 연결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2026년 10월 31일 행사 당일 장대동패션상가 점포에서 상품을 구매한 뒤 영수증을 제시하면 꽝 없는 행운 뽑기에 참여할 수 있었다.
경품으로는 온누리상품권과 캐릭터 스티커, 메모지, 인형 키링 등이 준비됐다.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한 참여 점포별 추가 할인과 구매 혜택도 제공됐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는 상품권으로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구성은 체험과 공연으로 유입된 방문객의 이동을 상점 이용으로 연결하고, 골목 상권에 활력을 더하려는 행사의 목적을 반영했다.
행사 정보
| 행사명 | 할로윈×웰니스데이 |
|---|---|
| 일시 | 2026년 10월 31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
| 장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대로 789-1 일대 장대동패션상가 골목형상점가 |
| 먹거리 | 웰니스 간식 꾸러미, 팝콘, 미르쌀 카스테라 시식 |
| 체험 | 페이스페인팅, 커피박 키링 만들기, 양말목 걱정인형 키링 만들기, 가드닝, 풍선아트, 웰니스 아로마 스프레이 |
| 볼거리 | 할로윈 포토존, 버스킹 공연 |
| 구매 연계 | 영수증 행운 뽑기, 참여 점포별 추가 할인과 구매 혜택 |
| 다음 회차 | 2026년 11월 21일 토요일 |
할로윈의 즐거움에 건강한 먹거리와 휴식, 자원순환 체험을 더한 이번 행사는 장대동패션상가가 추진하는 웰니스 패션거리의 방향을 보여줬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 상권이 함께 마련한 골목상권 사업이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과 상점 이용을 연결하며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