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암호로 만난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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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암호로 만난 과학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실험과 과제로 익히는 ‘2026 노벨과학페스티벌’이 2026년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에서 열렸다. 유아와 초·중·고교 학생, 학부모,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행사는 교과서에서 접한 개념을 실제 활동으로 연결하는 체험의 장이었다.

행사 기본 정보

행사명2026 노벨과학페스티벌
기간2026년 10월 22일 목요일부터 10월 24일 토요일까지
장소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체험 시간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참여 대상유아, 초·중·고교 학생, 학부모, 일반 시민
주요 프로그램노벨과학체험전, 영재페스티벌, AI 인사이트 세미나, 과학 챌린지

행사는 사흘 동안 운영됐으며 날짜별로 체험 프로그램과 운영 회차에 차이가 있었다. 각 프로그램에는 정해진 참여 인원과 운영 시간이 있어 인기 부스는 빠르게 마감됐다. 참가자들은 희망하는 체험의 일정과 위치를 먼저 확인한 뒤 부스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체험 도장을 받은 리플릿을 학교에 제출하면 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는 안내가 더해지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참여 열기도 높았다. 행사장에서는 체험 순서를 살피거나 다음 부스로 이동하는 가족들이 이어졌고, 관심이 집중된 프로그램 앞에는 일찍부터 참가자들이 모였다.

빛의 흔적으로 배우는 과학

‘사건 속 빛의 흔적’ 부스는 빛을 활용한 과학 탐구를 중심으로 운영됐다. 참가 학생들은 준비된 테이블에 앉아 자외선과 가시광선의 차이를 살펴보고, 빛의 성질을 이용해 흔적을 찾아내는 활동에 집중했다.

교과서 속 빛의 성질이 실제 탐구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체험의 핵심이었다. 학생들은 단순히 설명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눈앞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관찰하며 빛과 일상 기술의 관계를 익혔다.

흔적을 찾는 과정에는 세심한 관찰이 필요했다. 참가자들은 빛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결과를 비교했고, 실험 결과를 확인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에 관심을 보였다. 익숙한 교과 개념이 손으로 수행하는 활동으로 바뀌면서 부스에는 탐구에 몰입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수열로 푸는 암호 과제

두 번째 주요 활동인 ‘백신 도난 수열 암호 탈출’은 수학의 수열을 활용해 암호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부스는 사건 현장을 떠올리게 하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노란색 테이프와 탐정 그림, 암호 해독 과제가 담긴 안내물이 배치돼 참가자들의 호기심을 끌었다.

학생들은 제시된 수열의 규칙을 찾고, 그 규칙을 암호 풀이에 적용했다. 수학 문제를 종이에 푸는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건 해결이라는 이야기 구조 안에서 답을 찾아가도록 구성된 체험이었다.

수열은 외워야 하는 공식이 아니라 규칙을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라는 점을 활동으로 보여줬다. 참가자들은 단서를 차례로 확인하며 해결 방법을 고민했고, 부스 안에서는 답을 찾기 위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장면도 나타났다.

학생이 설명한 탐구 원리

이번 축제에서는 부스를 운영한 학생들의 역할도 두드러졌다. 운영 학생들은 직접 준비한 탐구 내용을 참가자들에게 설명하고 질문에 답하면서 과학 지식을 전달했다. 또래 학생이나 선배가 실험 원리를 풀어 설명하자 어린 참가자들도 활동의 흐름을 비교적 쉽게 따라갔다.

과학을 배우는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다시 과학을 알려주는 과정은 행사의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 설명하는 학생에게는 탐구 내용을 정리하고 전달하는 경험이 됐고, 참가 학생에게는 가까운 눈높이에서 원리를 접하는 기회가 됐다.

현장에서는 설명을 듣고 실험을 수행한 뒤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이 반복됐다. 학생들은 질문을 주고받으며 체험을 이어갔고, 학부모들은 곁에서 활동 과정을 지켜봤다. 과학 지식의 전달과 직접 참여가 한 공간에서 함께 이뤄진 셈이다.

교과 지식을 체험으로 연결

2026 노벨과학페스티벌은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여러 연령대가 과학과 수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빛의 성질을 관찰하는 실험과 수열을 이용한 암호 해독처럼 교과 과정에서 배우는 개념을 구체적인 활동으로 풀어냈다.

이번 행사의 중심은 어려운 원리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데 있지 않았다. 참가자가 직접 관찰하고 규칙을 찾으며 답에 도달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었다. 학생들은 실험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고, 문제 해결 과정에서 수학과 과학이 실제로 활용되는 방식을 경험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은 사흘 동안 학생과 가족이 과학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체험 공간이 됐다. 다양한 부스를 따라 이동하는 참가자들과 탐구 내용을 설명하는 운영 학생들이 어우러지면서 행사장에는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다.

빛과 암호를 소재로 한 체험은 과학과 수학을 생활 속 문제와 연결해 이해하도록 도왔다. 책에서 배운 개념을 손으로 확인하고, 또래와 선배의 설명을 들으며 탐구 과정을 따라가는 경험은 이번 축제가 보여준 핵심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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