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으로 익힌 안전도시 대전

생활 속 안전수칙을 직접 익히는 제10회 Safe대전 안전체험한마당이 2026년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우리 모두의 대전, 온통 안전한 시민’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일상생활과 교통, 재난, 범죄, 보건 등 여러 분야의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설명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각종 장비와 교육 시설을 활용하며 안전수칙을 익혔다.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안전교육
주무대에서는 코코몽 어린이 안전 인형극을 비롯해 마술공연과 태권도 시범공연이 펼쳐졌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과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면서 행사장은 안전을 배우려는 가족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는 소방과 승강기, 가스, 전기 분야의 안전 체험 공간이 들어섰다. 각각의 부스에서는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과 위험 상황에 대응하는 요령을 교육했다. 분야별 안전수칙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직접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었다.
마음의 신호도 살피는 안전
여러 체험 공간 가운데 ‘생·소·해?’ 부스에는 많은 방문객이 모였다. ‘생명의 소중한 가치가 궁금해?’라는 의미를 담은 이 공간은 대전광역자살예방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운영했으며, 청소년 마음 건강에 관한 안내를 제공했다.
부스에는 ‘오늘 내 마음의 신호는?’이라는 신호등 형태의 보드가 설치됐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마음 상태를 나타내는 색깔의 폼폼이를 골라 보드에 넣으며 현재의 감정을 표현했다. 신체와 생활의 안전뿐 아니라 마음을 살피는 일도 안전의 중요한 영역이라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달됐다.
횡단보도부터 도시가스까지
교통안전 부스에서는 ‘VR과 함께하는 신나는 안전교육 Go Go’를 주제로 체험 교육이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직접 횡단보도를 건너는 과정을 연습하면서 도로를 안전하게 통행하기 위해 지켜야 할 수칙을 익혔다.
도시가스 안전 체험 공간에는 가스 배관과 계량기 모형이 설치됐다. 방문객들은 실제 생활에서 접하는 설비의 형태를 살펴보며 가스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을 배웠다. 눈으로 설비를 확인하고 설명을 듣는 방식이어서 어린이도 가스 안전의 기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승강기와 차량 전복 체험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부스에서는 대형 트럭에 승차해 엘리베이터의 올바른 이용 방법을 배우고 승강기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체험이 진행됐다.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승강기에서도 기본 이용수칙을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체험 중심으로 안내했다.
한국도로공사 부스에는 차량 전복사고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안전벨트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차량이 전복되는 상황을 체험했다. ‘안전띠 얼마나 중요한지 지금 체험해 보세요’라는 안내 문구도 게시됐다.
전복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과정은 안전벨트 착용이 사고 순간 탑승자의 안전을 지키는 기본 수칙임을 체감하게 했다. 평소 말이나 글로 접하던 교통안전 원칙을 몸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험이었다.
소화기와 심폐소생술 실습
행사장에는 로보카 폴리 캐릭터가 그려진 차량과 ‘HERE WE COME TO RESCUE YOU’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 소방안전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소화전과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을 체험할 수 있었다. 방문객들은 화재와 응급상황처럼 일상에서 갑작스럽게 닥칠 수 있는 위험에 대응하는 방법을 익혔다.
특히 소화기와 심폐소생술 체험에 참여자가 몰렸다. 소화기 체험에서는 물 소화기를 직접 분사하며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을 연습했다. 실제 불을 끄는 상황을 가정한 실습을 통해 소화기의 작동 방식과 사용 순서를 접할 수 있었다.
심폐소생술 공간에는 교육용 마네킹과 자동제세동기가 준비됐다. 참가자들은 마네킹을 활용해 심폐소생술을 연습하고 자동제세동기를 응급상황에서 사용하는 방법을 배웠다. 위급한 순간 필요한 행동을 미리 연습하는 체험이라는 점에서 현장 중심 안전교육의 의미를 보여줬다.
경찰 특수장비를 가까이에서
검은색 특수차량이 배치된 ‘테러의심 112 함께해요’ 부스에는 방탄 방패와 방탄조끼, 방탄 헬멧 등이 전시됐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대테러 현장 장비를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어 방문객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부스에는 총기류도 전시됐으며 저격용 총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됐다. 어린이들은 영화 등 영상에서 접하던 장비의 실제 형태를 살펴봤다. 전시된 장비들은 경찰이 위험한 현장에서 수행하는 역할과 그 과정에서 사용하는 보호장비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수난사고에 대비한 구조교육
수상안전체험 부스에는 구명조끼와 구명환이 걸려 있었으며 주황색 구명보트도 설치됐다. 참가자들은 물에 빠졌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설명을 들으며 수난사고에 대비한 기본 행동을 배웠다.
로프를 활용해 사람을 구조하는 방법과 물놀이 때 지켜야 할 안전수칙도 안내됐다. 물가에서는 작은 부주의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구조 장비의 용도와 대응 방법을 사전에 익히도록 한 체험이었다.
어린이를 위한 휴식과 놀이 공간
행사장에는 안전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여러 에어바운스도 준비됐다. 야구 놀이 기구와 대형 비행기 형태의 에어바운스가 설치돼 어린이들이 체험 사이에 쉬면서 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광장 곳곳에서는 보호자와 함께 체험 순서를 기다리는 어린이, 안전장비를 직접 착용해 보는 참가자, 교육 내용을 귀 기울여 듣는 가족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공연과 놀이, 분야별 안전교육이 한 공간에서 진행되면서 행사장은 가족 중심의 체험학습 현장으로 운영됐다.
일상에서 반복해야 할 안전수칙
제10회 Safe대전 안전체험한마당은 교통사고와 화재, 응급상황, 수난사고, 승강기 사고 등 생활 주변의 여러 위험을 구체적인 체험으로 보여줬다. 마음 건강을 살피는 프로그램까지 마련해 안전의 범위를 폭넓게 다룬 점도 눈길을 끌었다.
안전은 특정한 날에만 확인하는 지식이 아니라 일상에서 반복해 익히고 실천해야 하는 생활수칙이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시민이 다양한 위험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대응 방법을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 장소
| 행사명 | 제10회 Safe대전 안전체험한마당 |
|---|---|
| 기간 | 2026년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
| 주제 | 우리 모두의 대전 온통 안전한 시민 |
| 장소 | 대전엑스포시민광장 |
| 소재지 |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6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