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3개 대학, 글로컬대학30 본지정 총력전

대전시와 지역 대학, 글로컬대학30 본지정 막바지 총력전
대전은 교육도시로서 다양한 대학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최근 지역 대학들이 교육부 주관 핵심 사업인 ‘글로컬대학30’ 본지정 선정을 앞두고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 대학을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중대한 사업이다.
대전시는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가 통합형 모델로, 한남대학교와 한밭대학교는 단독형 모델로 각각 본지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8월 11일 한국연구재단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8월 말 본지정 평가와 9월 중 최종 선정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전국에서 10개 이내 대학만 선정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충남대와 공주대는 ‘충청 지산학연 협력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는 통합형 모델로 공동 신청해 지역 대학, 산업체, 연구기관이 협력하는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한남대는 창업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K-스타트업 밸리’를 조성해 청년 창업과 지역 산업 연계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한밭대는 인공지능 전환, 유지보수정비(AX-MRO), 국방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글로컬 인재양성 허브 대학’을 목표로 단독 신청했다.
대전시는 6월부터 전략적 지원체계를 가동하며 각 대학별 TF를 강화하고, 맞춤형 지원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실행계획서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왔다. 8월 4일부터 5일까지는 각 대학을 방문해 ‘최종 점검 회의’를 개최, 대전시 관련 부서와 지역 혁신기관 전문가들이 대학별 특성화 전략과 지역 연계성, 평가 기준 부합 여부를 꼼꼼히 점검했다.
또한 7월 25일에는 고현덕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이 충남대, 공주대, 한남대, 한밭대 기획처장들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교육위원회와 지역구 국회의원실을 찾아 지역 안배와 지역 대학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정치적 설득에도 힘을 보탰다.
이번 ‘글로컬대학30’ 본지정 평가는 단순한 사업 선정에 그치지 않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와 지역 대학들이 만들어갈 변화와 성과에 지역 사회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