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 문화공간 주차 기획전

대전 원도심 문화공간 주차, 새로운 전시로 예술 소통의 장 열다
대전 원도심의 명물인 스카이로드를 지나 작은 골목으로 접어들면 핑크색 건물이 눈길을 끕니다. 이곳은 지역 예술가와 시민이 예술 작품을 통해 소통하는 문화예술네트워크 공간인 ‘문화공간 주차’입니다. 기존의 전시 틀을 허물고 새로운 형태의 전시를 선보이며 대전 갤러리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문화공간 주차’는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십수 년간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와 행사를 개최해왔습니다. 2012년 인근 여관 자리에 처음 문을 연 후, 2018년 현재 위치로 이전하여 운영 중입니다. 외관으로는 알기 어려운 한옥 구조의 건물 내부에는 1953년에 지어진 상량문이 대들보에 남아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합니다.
최근 이곳에서는 ‘시장하시죠~ 원도심 사람들 2026 말도마요’라는 독특한 기획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제목에서부터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이번 전시는 우리 시대의 다양한 말과 풍경을 예술로 재조명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말도마요’라는 표현에는 말하기 어려운 현실과 감정을 담아내려는 작가들의 태도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대전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원로부터 청년 작가까지 다양한 세대의 예술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옛 건물의 감성과 구조를 살린 전시장에는 회화, 조각, 미디어, 설치 작품 등 총 30여 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품들은 단순한 비판이나 해석을 넘어서 각자의 방식으로 현실을 비틀고 다시 바라보는 작가들의 다채로운 시선과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시장하시죠~ 원도심 사람들 2026 말도마요’ 전시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일상과 최근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합니다. 특히 국내 정치 현실, 사회 갈등, 국제 정세의 혼란, 인간관계의 단절 등 무거운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32가지 스토리를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접하며 작품 설명을 통해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전시에는 ‘말(言)’과 동음이의어인 ‘말(馬)’을 소재로 한 작품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가들은 역동적인 동물인 말에 인간의 감정과 생각을 빗대어 표현하며 말의 힘을 강조합니다. 또한 국내외 민감한 이슈와 특정 세대가 겪는 현실을 가감 없이 다룬 작품들도 눈길을 끕니다.
이번 전시의 매력은 반전의 연속에 있습니다. 외관으로는 예상치 못한 1950년대 한옥 구조와 인간미 넘치는 제목, 그리고 작가들이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들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대전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잊고 지냈던 감정을 다시 떠올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시는 5월 27일까지 문화공간 주차에서 진행되며, 매년 열리는 기획전으로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예술로 재해석하는 자리입니다. 특히 이름꽃 화가 박석신 작가의 역동적인 필체가 돋보이는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26년 대전 지역 작가들이 바라본 사회 현상과 그들이 전하는 예술적 메시지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이번 전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기획전 제목 | 시장하시죠~ 원도심 사람들 2026 말도마요 |
|---|---|
| 관람 기간 | 2026년 5월 14일(목) ~ 5월 27일(수) |
| 관람 시간 | 화요일~일요일 12:00 ~ 18:00 (월요일 휴관) |
| 관람료 | 무료 |
| 장소 |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로157번길 40-12, 문화공간 주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