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담긴 노동의 진실, 대전포토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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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담긴 노동의 진실, 대전포토페스티벌

가을, 대전에서 만나는 노동의 기록

9월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대전에서는 특별한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바로 ‘제3회 대전포토페스티벌’로, 이번 전시의 주제는 우리 삶의 근간인 ‘노동’입니다. 대전예술가의집을 비롯해 11개 전시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노동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자리로, 사진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10개국 108명 작가의 노동 이야기

2026년 9월 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포토페스티벌에는 국내외 10개국에서 온 108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했습니다. ‘노동(Labor)’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노동의 변천사를 사진으로 기록하며, 과거 근육 노동에서 기계, 그리고 알고리즘 시대로 이행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보여줍니다.

대전예술가의집에서 만난 치열한 삶의 현장

주요 전시가 열리는 대전예술가의집에서는 16명의 작가가 참여한 주제전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미국 사진작가 루이스 하인의 흑백 사진들이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면방직 공장 한복판에서 홀로 서 있는 어린 소녀, 낡은 작업복과 먼지로 뒤덮인 어린 노동자들의 모습은 한 세기 전 노동의 현실을 생생히 전합니다.

사진 옆에는 1909년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면방직 공장에서 일하던 어린 방적공에 관한 설명이 담겨 있어, 당시 아이들이 겪었던 고된 노동의 역사를 되새기게 합니다. 이외에도 중국의 광부 연작과 우크라이나 작가의 강렬한 작품, 그리고 한국 근대기의 관노비, 백정, 해녀 등 다양한 노동자의 모습이 전시되어 시대와 국경을 넘어 노동의 가치를 되새기게 합니다.

다양한 전시와 신선한 기획 프로그램

대전 시내 10개 전시장에서는 김영진 작가의 포토그램, 이경우 작가의 적외선 사진, 조춘만 작가의 산업 시설 사진 등 다채로운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올해 처음 도입된 ‘플러스전’에서는 작가가 직접 전시 공간을 기획해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합니다.

노동의 가치와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

전시를 관람한 후, 사진이 보여주는 노동의 변화와 그 속에 숨겨진 인간의 이야기에 깊은 감명을 받게 됩니다.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이들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며, 앞으로 우리 사회가 맞이할 노동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026 대전포토페스티벌’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9월 20일까지 이어집니다. 단, 대전갤러리 전시는 9월 17일에 조기 종료되니 방문 계획 시 참고해야 합니다.

편리한 주차 안내

대전예술가의집 지하 1층에 총 73면의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 중 3면은 장애인 전용입니다. 위치는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 32입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뜻깊은 가을 나들이

바쁜 일상 속 잊기 쉬운 ‘노동’의 의미를 사진 예술을 통해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이번 전시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하기에 좋은 기회입니다.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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