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영화 16편 대전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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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영화 16편 대전 집결

전국 지역 창작자들의 단편영화 16편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로컬-시내(Cin): 지역영화교류전 2026’이 대전 대덕구에서 열렸다. 영화 상영뿐 아니라 창작자와 관객의 대화, 전문 세미나, 촬영 장비 전시와 체험까지 이어지며 지역영화의 제작 과정과 협업 방식을 폭넓게 살펴보는 자리로 꾸려졌다.

대덕구에서 열린 지역영화교류전

지역영화교류전은 2026년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소소아트시네마와 한남대학교 캠퍼스 혁신파크 미디어룸에서 진행됐다. 대전과 강원, 대구, 인천 등 여러 지역에서 제작된 영화가 한곳에 모였으며,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와 관객이 가까이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명인 ‘로컬-시내’는 지역에서 만들어진 영화들이 서로 교류하는 성격을 담고 있다. 상영관에서는 서로 다른 지역과 환경을 배경으로 완성된 작품들이 소개됐고, 관객들은 영화를 감상한 뒤 작품을 만든 창작자의 설명을 통해 제작 의도와 과정을 구체적으로 접할 수 있었다.

네 지역 단편영화 16편 상영

행사 기간에는 대전·강원·대구·인천 창작자들의 단편영화 16편이 총 4개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됐다. 한 지역의 작품만 소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지역의 영화를 함께 편성함으로써 작품별 시선과 제작 환경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교류전의 중심에는 지역 창작자가 만든 영화와 이를 직접 관객에게 설명하는 만남이 있었다. 작품 관람과 창작자 대화가 연결되면서 관객은 완성된 화면뿐 아니라 영화가 기획되고 촬영되는 과정까지 이해할 수 있었다.

연출과 촬영의 협업을 듣다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는 영화 ‘나의 피투성이 연인’을 연출한 유지영 감독과 김보라 촬영감독이 함께한 촬영 세미나였다. 두 사람은 시나리오에 담긴 문장과 구상이 실제 화면으로 옮겨지는 과정을 구체적인 작업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세미나에서는 단편영화 작업을 장편영화로 확장해 온 과정과 연출자·촬영감독 사이의 협업 방식이 다뤄졌다. 특정 작품에서는 ‘미로’라는 핵심어를 화면으로 표현하기 위해 골목길을 직접 살피며 장소를 찾고, 인물과 카메라의 이동 경로를 설계한 과정이 소개됐다. 무거운 서사를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해 촬영 장비와 현장 세팅, 촬영 회차를 세심하게 계획한 사례도 설명됐다.

여러 차례 함께 작업한 유지영 감독과 김보라 촬영감독은 제작 과정에서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출자가 작품의 분위기와 방향을 구체적으로 전달하면 촬영감독이 이를 카메라와 렌즈, 빛, 인물의 동선, 공간 구성으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장소 섭외부터 장비 선택까지

관객이 완성된 영화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실무 과정도 세미나에서 다뤄졌다. 촬영 장소를 확보할 때 필요한 주민 동의 절차와 원하는 장소를 사용할 수 없을 경우 대체 공간을 구성하는 방법, 촬영 장면을 미리 설계하는 콘티 작성, 작품에 적합한 장비를 고르는 과정 등이 소개됐다.

또한 HD 캠코더로 작업을 시작해 필름과 디지털의 전환기를 경험한 창작자들의 입문 과정과 지역에서 영화 제작을 시작하려는 후배 창작자들에게 전하는 현실적인 조언도 이어졌다. 한 편의 영화가 완성되기까지 연출과 촬영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수많은 선택과 협업, 시행착오가 필요하다는 점이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전달됐다.

시네마 촬영 장비 직접 체험

한남대학교 캠퍼스 혁신파크 미디어룸 로비에서는 SLR 렌트와 함께하는 시네마 촬영 장비 전시 및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전시 장비를 눈으로 살펴보는 데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이 카메라와 조명을 직접 다뤄볼 수 있도록 촬영 모델도 현장에 자리했다.

참가자들은 렌즈의 종류와 세팅에 따라 화면의 분위기와 표현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현장에서 확인했다. 현장 관계자는 촬영 장비를 빌리는 방법과 장비별 대여 비용을 설명했다. 영상 제작이나 장비 활용에 관심을 둔 참가자들이 실제 작업에 필요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배움의 열기로 채워진 현장

강연장에서는 젊은 참가자들이 노트북으로 세미나 내용을 기록하거나 화면을 주의 깊게 바라보는 모습이 이어졌다. 상영과 강연, 전시, 체험이 한 행사 안에서 연결되면서 관객은 지역영화를 감상하는 동시에 창작 현장의 구체적인 과정도 살펴볼 수 있었다.

‘로컬-시내(Cin): 지역영화교류전 2026’은 대전·강원·대구·인천의 작품과 창작자, 관객이 만나는 지역영화 교류의 장으로 진행됐다. 대전 대덕구의 소소아트시네마와 한남대학교 캠퍼스 혁신파크 미디어룸은 영화 상영과 전문 세미나, 장비 체험이 이어지는 행사 공간으로 활용됐다.

행사 장소

행사명로컬-시내(Cin): 지역영화교류전 2026
기간2026년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상영 규모4개 섹션, 단편영화 16편
참여 지역대전, 강원, 대구, 인천
장소소소아트시네마, 한남대학교 캠퍼스 혁신파크 미디어룸
지역대전광역시 대덕구
주요 프로그램단편영화 상영, 촬영 세미나, 시네마 촬영 장비 전시 및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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