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에서 연 상생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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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에서 연 상생시정

유성구에서 시작한 상생공감투어

대전시가 2026년 12일 유성구를 시작으로 자치구 순회 일정인 상생공감투어에 나섰다. 이번 일정은 민선 9기 시정 비전과 핵심 과제를 시민에게 설명하고, 지역 주민이 제기하는 건의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첫 방문지인 유성구에서는 충남대학교 백마홀에 구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크형 시민 대화가 진행됐다. 시정 성과와 정책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이 지역 핵심사업 현장을 살펴보고, 주민들과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현안의 해결 방향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전시는 시와 자치구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시민의 생활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유성구에 이어 2026년 21일 중구, 23일 동구, 26일 대덕구, 27일 서구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궁동 청년특화주택 현장 점검

첫 현장 일정은 유성구 궁동 청년특화주택 조성지에서 진행됐다. 이 사업은 2026년 6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궁동 499번지 일원에 통합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청년특화주택에는 총사업비 93억 원이 투입된다. 건물은 지상 10층, 전체 56세대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대전시는 주택사업계획 승인 등 앞으로 남은 관련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의 핵심은 청년이 대전에서 일하고 생활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 기반을 넓히는 데 있다. 충남대학교와 KAIST, 팁스타운, 스타트업파크 등 주변에 자리한 청년·창업 기반과 청년특화주택을 연계해 일자리와 생활, 주거가 이어지는 정주 여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보행 안전과 생활체육 지원

대전시는 한밭대로를 횡단하는 보도육교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보도육교는 교통약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높이고 통행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추진된다.

충남대학교 백마홀에서 이어진 시민 대화에서는 생활체육시설 개선과 교통약자 보행환경 정비, 마을버스 운행, 국군사관학교 창설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생활과 밀접한 사안을 중심으로 질문했고, 대전시는 사업별 추진 방향과 지원 계획을 설명했다.

유성구 주요 사업별 추진 내용

사업지원 및 추진 계획
사이언스 대덕종합운동장 개선시비 4억 원을 지원해 화장실과 휴게시설 설치, 산책로 정비 등을 추진한다.
유성구 장애인복지관 수영장 개선노후 시설과 장비 개선을 위해 3억 8,000만 원을 지원한다.
마을버스 전기충전시설 공동사용봉산동 기점지 충전시설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 소유 운수사업자와 협의한다.
자운대 국군사관학교 창설국방부와 협의를 이어가고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상생 연계 전략을 마련한다.
성북3교 재가설홍수 때 통수능력 확보와 주민 통행 안전을 위해 부족 사업비 1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운동장과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

사이언스 대덕종합운동장은 신성동 주민과 연구단지 종사자들이 이용하는 생활체육 공간이다. 대전시는 운동장 환경 개선을 위해 시비 4억 원을 지원하고 화장실과 휴게시설 설치, 산책로 정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시비가 투입되는 취지를 고려해 일반 시민이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유성구에 운영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설을 개선하는 것과 함께 시민 이용권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운영 기준도 세우겠다는 취지다.

유성구 장애인복지관 수영장에는 노후 시설과 장비를 개선하기 위한 예산 3억 8,000만 원이 지원된다. 학하동 장애인지원센터 주변의 낡은 보도에 대해서는 현장 여건을 확인한 뒤 지원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장애인의 보행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검토의 중심이다.

마을버스 운행 기반 협의

유성 마을버스의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 봉산동 기점지 전기충전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건의도 나왔다. 대전시는 해당 시설을 소유한 운수사업자와 공동사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전기충전시설 이용 문제는 마을버스의 안정적인 운행과 직접 연결되는 만큼 시설 소유자와의 협의를 통해 가능한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국군사관학교와 지역 상생 전략

자운대 국군사관학교 창설과 관련해서는 기존 군 교육기관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군사관학교 창설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역 상생 연계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군 교육기관의 운영과 지역 발전을 함께 살피면서 유성구와 주변 지역에 실질적인 효과가 이어질 수 있는 연계 방안을 검토한다는 내용이다.

성북3교 재가설에 11억 원 지원

성북3교 재가설 사업은 홍수가 발생했을 때 물이 원활하게 흐를 수 있는 통수능력을 확보하고 주민의 통행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추진된다. 대전시는 사업 필요성에 공감하고, 추진 과정에서 부족한 사업비 1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유성구 상생공감투어에서는 청년 주거부터 생활체육, 장애인 보행 접근성, 대중교통 운행 기반, 군 교육기관과 지역경제의 연계, 교량 안전까지 주민 일상과 맞닿은 사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대전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 현안을 세밀하게 살피고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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