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가까워진 학하동

책과 문화로 이어진 마을축제
책과 체험,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학하동 별별북북페스타가 2026년 10월 25일 대전 유성구 학하동에서 열렸다. 행사는 학하동행정복지센터 1층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유성구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추진된 마을 문화축제다. 주민들이 생활권 안에서 문화예술을 접하고, 책을 매개로 이웃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어린이부터 부모 세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면서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민이 제안하고 참여한 예산사업이 책과 문화예술을 가까운 일상으로 옮겨왔다는 점이 이번 축제의 핵심이다. 대규모 시설이나 화려한 연출보다 주민들이 직접 경험하고 서로 마주하는 프로그램에 무게를 뒀다.
직접 만들고 표현한 실내 체험
실내 공간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가자의 특징을 개성 있게 담아내는 캐리커처 체험에는 완성되는 그림을 기다리는 가족들이 자리했다. 그림 속 표정을 살펴보며 웃음을 나누는 모습도 이어졌다.
시인과 함께 글과 독서의 감성을 나누는 텍스트힙 체험도 마련됐다. 책과 글을 어렵거나 무거운 대상으로 한정하지 않고, 새로운 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었다. 참가자들은 글을 읽고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독서문화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갔다.
원하는 문구를 붓글씨로 표현하는 가훈 쓰기와 어린이들이 손수 완성하는 팔찌 만들기도 진행됐다. 관람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쓰고 만드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 프로그램마다 저마다 다른 결과물이 나왔다. 체험에 집중하는 어린이들과 곁에서 과정을 지켜보는 보호자들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야외로 이어진 책과 놀이
야외 공간에서는 글씨와 그림, 만들기, 나눔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감성을 담아 글씨를 표현하는 캘리그라피를 비롯해 얼굴과 팔에 다채로운 그림을 그리는 페이스페인팅,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만드는 키링 체험이 운영됐다.
돗자리 책시장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가져온 도서와 문구류, 여러 굿즈를 서로 거래하거나 나눴다. 책을 사고파는 데 그치지 않고 각자 가져온 물건을 매개로 주민들이 대화를 나누는 공간이 됐다. 실내 체험이 글과 만들기에 집중했다면 야외 프로그램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움직이며 참여하는 분위기를 더했다.
- 캐리커처와 텍스트힙 체험
- 가훈 쓰기와 어린이 팔찌 만들기
- 캘리그라피와 페이스페인팅
-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키링 만들기
- 도서와 문구류, 굿즈를 나누는 돗자리 책시장
행사장 곳곳에서는 어린이들이 체험에 몰입하고 부모들이 이를 지켜보는 장면이 이어졌다. 여러 세대가 한 공간에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가족 중심 마을축제의 성격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공연과 작가 만남으로 넓어진 독서 경험
문화공연은 축제의 흐름에 활기를 더했다. 현장에서 열린 버스킹 공연을 통해 주민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음악을 감상했다. 책을 중심으로 마련된 행사에 공연이 더해지면서 축제장은 읽기와 듣기, 만들기를 함께 경험하는 공간으로 채워졌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책을 쓴 작가를 직접 만나며 그림책 속 이야기를 한층 친근하게 접할 수 있었다. 체험과 공연, 작가와의 만남이 이어지는 동안 행사장에는 주민들의 대화와 웃음이 계속됐다.
책은 읽는 대상에만 머물지 않았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공연을 즐기며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게 하는 소통의 매개가 됐다.
주민참여예산으로 만든 생활문화
별별북북페스타는 규모나 화려함보다 생활공간 안에서 문화예술을 누리는 데 의미를 둔 행사였다.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동네에서 책을 만나고 공연을 감상하며 다양한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주민참여예산을 바탕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주민이 함께 만드는 생활형 축제의 모습을 보여줬다. 행정복지센터와 주변 공간이 주민들의 문화 활동 장소로 활용됐고, 서로 다른 세대가 같은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책과 공연, 체험을 결합한 이번 축제는 문화예술을 주민의 일상 가까이 연결했다. 작은 규모의 마을행사라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다면 이웃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 장소
| 장소 | 학하동행정복지센터 1층 복합커뮤니티센터 |
|---|---|
| 소재지 |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서로 190 |
| 행사일 | 2026년 10월 25일 |
| 운영 시간 |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
| 사업 성격 | 유성구 주민참여예산사업 마을 문화축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