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동 젠갤러리 한수희 초대전

둔산동 젠갤러리, 한수희 작가 특별 초대전 개최
대전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 맞은편에 위치한 젠갤러리는 갤러리와 카페가 결합된 독특한 문화공간으로, 현재 한수희 작가의 특별 초대전 'Arirang Signal(아리랑 시그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8월 3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됩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캔버스 위를 빼곡히 채운 수많은 점들입니다. 푸른 하늘과 들판, 꽃과 길처럼 보이는 풍경들은 가까이 다가가면 크기와 색이 다양한 점들이 모여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수희 작가는 오랜 시간 '아리랑'을 주제로 작업해 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여기에 '시그널(Signal)'이라는 개념을 더해 자연을 걷고 사람을 만나며 느낀 바람, 햇살, 냄새, 소리, 감정을 하나의 신호로 받아들여 점으로 표현했습니다. 작가는 자연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자신이 체험한 감각과 기억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관람객마다 들판, 바다, 혹은 오래된 기억 속 길 등 각기 다른 풍경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점으로 이어진 길과 작품 속에 작게 등장하는 인물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수많은 점 사이를 따라가다 보면 굽이굽이 이어지는 길과 함께 화면 한쪽에 선비와 여인의 모습이 작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거대한 자연에 비해 작은 존재인 인물들은 오히려 인간과 자연의 시간과 크기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작품은 멀리서 바라볼 때와 가까이에서 보는 느낌이 다릅니다. 멀리서는 하나의 풍경으로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수많은 색 점과 붓질의 흔적이 드러나 작가가 한 점 한 점 쌓아 올린 작업의 정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젠갤러리의 또 다른 매력은 전시 공간과 카페가 함께 운영된다는 점입니다. 넓은 창으로 햇빛이 들어오는 카페는 나무 테이블과 의자, 초록 식물로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창밖으로는 정부대전청사 주변의 푸른 나무와 자연마당이 펼쳐집니다. 무더운 여름날 전시 관람 후 시원한 음료와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다만 8월 한 달 동안 카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운영되며, 카페 공간 내에 전시된 두 작품은 이 시간에만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갤러리 전시 공간은 카페 운영 시간 외에도 무인으로 관람이 가능해, 카페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작품 감상이 가능합니다. 카페와 갤러리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카페 운영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조용히 작품에 집중하고 싶다면 그 외 시간대를 활용하는 것도 추천됩니다.
무더운 8월, 젠갤러리에서 한수희 작가의 '아리랑'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감상하며, 전시 관람 후에는 카페 창밖으로 펼쳐진 자연마당의 초록 풍경을 함께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그림과 휴식, 여름 풍경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 전시명 | 한수희 젠갤러리 특별 초대전 'Arirang Signal' |
|---|---|
| 전시 기간 | 2026년 8월 3일~8월 22일 |
| 장소 | 대전 서구 둔산동 젠갤러리 |
| 카페 운영시간(8월) | 오전 11시~오후 3시 |
| 특이사항 | 카페 내 전시 작품 2점은 카페 운영 시간에만 관람 가능, 갤러리는 무인 관람 가능 |
